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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초 광주교회 박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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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넷을 고아원에 맡기고 광주교회 초창기 어머니와 같은 역할로 뜻 길을 걸어오신 박권사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운명하시기 직전 큰 딸집에서 생활하셨는데 어느 바람불고 추운 겨울 날 딸에게 목욕물을 데워 오라고 하신 후 당신 손으로 집에서 몸을 닦으신 후 수의를 내놓으라고 하셨답니다. 딸이 평소 정성스럽게 미리 준비한 수의 이야기를 해드렸기 때문에 별로 이상스럽게 생각 않고 수의를 내드리니 직접 정갈스럽게 입으신 후 요를 깔라고 해서 또 아랫목에 요를 깔아드렸더니 북향 3배를 하신 후 요위에 누우시더니 “나는 성공했다” 하시면서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참으로 전설 같은 임종의 순간을 전해들은 것이 오래전인데 나이를 더 할 수 록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힘들게 마무리 하시는 분들을 뵐때마다 광주의 박권사님이 생각납니다. 현재 본부교회 박정민 순회사님의 언니가 바로 그 분이시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죽음의 복을 큰 복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어렵고 힘들어도 지상의 마지막을 고통스럽지 않게. 후손들에게는 역시 정성드리며 사신 분의 마지막은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그런 모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를 문득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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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이봉배님의 댓글

위대 하신 분 이군요.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기에 다시한번 맘을 가다듬어 봅니다 이런 훌륭한분들이 우리의
등불이 되어 주시며 이런 소식 또한 감사 하고 감사합니다.

대숲님의 댓글

같은 맥락으로 효진님의 죽음이 그러하지요. 존함대로 효(孝)심을 안고 가족들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조용히 영계에 가신 것이죠. 평소에 연아님께 "사람은 죽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 죽을 때 잘 죽어야 한다."고 여러분 말씀하셨다고 원전에서 연아님이 회고하시더군요.

parksinja님의 댓글

박종숙(이호열), 박희숙(안병일) 출중한 축복가정 자녀들 두신분이네요!
임종내역은 저도 처음 들었습니다.
박권사님처럼 임종하는것이 신앙인의 염원이기도 하겠지요

이옥용님의 댓글

참으로 전설같은 임종입니다. 나도 그렇게 아버지께 가야 겠다고 다짐하며 소원을 기원합니다. 나를 점검해 보는 뜻깊은 글 주신 이인규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이호열-박종숙 가정이 생각 납니다.
그 박권사님께서 들이신 정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뜻안에서 성장하고 큰 교훈으로 삼게 되었지요.
승화하시는 장면은 처음 알게 되었는데, 대단히 감동적 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성화학생 원리수련회때
박정민 권사님께서 생활지도와
성가지도를 해 주셨어요.

어떤 삶이었는가?
어떻게 살것인가?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인가?
잘 알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요.

건필하셔요!~
박권사님댁 이야기 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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