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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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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오년이 훨씬지난 1972년 2월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었으나

광주시 류문동 수련소는 신비함이 가득히 감도는 곳이다.

양옥교 교구장님 잔잔한 말씀과

최상홍 목사님의 열띤 강의에

무우 김치와 국수많으로도 맞 없고 배고프지 아니하다하며

김동춘 훈련 부장과 50여명의 수련생은 최면에 걸린듯 강의에 취한다.

도통 감이 오지않아 슬쩍 도망가려하자

우리를 수련회에 보내고 전도대원들이 추운겨울인데 찬물로 목욕을하며

기도하신다는 백부님의 말씀에 둘쨋밤을 지내게 된다.

토끼잠에 눈 비비고 일어나 아침을 드는둥 마는둥하였으나

잠시 교구사무실에서 만난 이름 모른 소녀가 찐한 감동을 남긴다.

고향은 함평,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통일 신학교에 재학중인데

달구똥(전라도식표현)같은 눈물을 비오듯이 쏫으며 심정이 섭리가 한민족의 사명하며 질문도 답할 기회도 주지 않는다.

왜 이렇게 울어야만 하는가.하고싶은 말이 얼마나 많기에 복받치는 눈물을 멈추지 못 하는가

내가 어히하여 이름도 성도 모르는 한 소녀가 울어야 하는 대상이 되어야 할까

정수원 순회사님의 눈물 글썽이는 강의와 출발의 서약과 결심의 순간들이 눈에 선하다.

사나이가 왜 이리 눈물에 약하였는고

그러나 그 소녀는 지금 어디에서 섭리의 한 중심으로 있을까

지난 9월 30일 UPF경상남도 지부장님과의 대화중에

그 소녀의 이름이 박범주 지부장님 신학교 동문인 송영희 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정회 홈피에서 한명선님과 1남 2녀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신 사진을 보았다.

총회에서 만나도 그냥 모르고 스쳐 지나겠지만

송영희 그 어린 소녀의 순수한 눈물 한 방울이 한 청년의 가슴을 젹시어

오늘 그 이름 찾아 기뻐하며 뜻길 출발의 결심을 하게된 고백을 하게한다.

-마태복음 22장 37~40절 말씀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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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무환님의 댓글

이종영 형제님의 정말 초창기 그 순수하고 정겨웠덩 아름다운 추억을 고스라히 한웅큼씩 전해주셧군요 감사 아주 감축 그심정이 밀알이되어 오늘의 영광의 축복 중심가정이되엇으니 진심으로 감축 합장 축원 아주,,

이종영님의 댓글

정해관 사무총장님의 열정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요즈음 초상권 관련해서는 조심해야 될것 같아 조정하였습니다.늘 평강하소서...

정해관님의 댓글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을 자주 인용하곤 하는데, 우리 뜻길에서도 범상치 않은 '인연사'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요. 눈물의 정성이 '축복중심 가정'을 이루게 한 것이군요. 기왕 실명이 밝혀 졌으니, 그 얼굴도 구경 함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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