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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이 '살인단백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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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이 ‘살인단백질’ 키웠다

살인단백질 이야기/대니얼 T.맥스 지음/강병철 옮김/김영사/1만6500원


온 나라를 휘젓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협상 논란의 근원은 광우병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광우병에 대한 무서움을 갖게 하는 원인물질은 프리온이다. 따라서 광우병의 원인인 프리온을 제대로 아는 것이 ‘미친 소’ 수입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우리나라의 소비자로서는 중요할 법하다.

때마침 출간된 ‘살인단백질 이야기’는 인간의 이기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살인단백질 프리온의 역사와 정체, 이로 인한 희생자들의 참상과 프리온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노력에 관한 얘기다.

1765년 11월 베네치아의 훌륭한 가문 출신으로 존경받던 한 의사가 사망했다. 그는 유럽에서 제일 가는 파도바 의대 출신의 의사였지만 1764년 여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잠을 자지 못해 피로한 상태로 숨을 거뒀다. 이후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이 의사의 후손들은 200여년간 이 의사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죽어갔고, 이 질병에는 후세에 ‘치명적가족성불면증’(fatal familial insomnia·FFI)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이 의사가 죽을 무렵 유럽에서는 양떼들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유로 쓰러져 가고 있었다. 병에 걸린 양들은 주로 꼬리와 등에 피가 나도록 바위나 벽을 긁어대는 증상으로 죽어갔고, 이 증상을 따 ‘크래피’(scrapie)로 불렸다. 이와 함께 1980년대 후반, 영국에는 일명 광우병이 소떼들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베네치아의 의사 가문 사람들을 괴롭혔던 FFI와 양떼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스크래피, 그리고 광우병의 공통점은 프리온 때문에 발생한 질병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과학자 스탠리 프루시너는 이들 질병의 감염인자가 바이러스나 세균이 아닌 무생물인 단백질이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단백질을 프리온으로 명명했다. 프리온은 정상 단백질이지만 어떤 요인에 의해 변형이 생기면서 치명적인 신경질환을 가져온다. 변형된 프리온을 포함한 세포는 제 기능을 잃고 죽게 되는데, 세포가 죽은 자리는 텅 빈 공간만 남게 되고 결국 환자의 뇌조직은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상태가 된다.

저자는 단순한 프리온의 원인과 역사 추적에서 멈추지 않고 프리온이란 무서운 질병이 인간의 끝없는 이윤 추구와 탐욕 때문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로버트 베이크웰이란 이름의 축산업자는 많은 고기를 얻으려 머리를 썼다. 그 결과 그는 머리는 아주 작고 목은 짧으면서 다리는 가늘고 가슴과 엉덩이는 엄청나게 큰 양을 만들기 위해 우수한 형질을 지닌 어미와 그 새끼를 다시 교배하는 동종교배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고 그 이후 30여년 후 스크래피가 영국의 양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광우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동물성 사료의 기원에 대해 언급했다. 19세기 독일 화학자 폰 리비히는 남미의 거대한 가죽 공장들이 버리는 엄청난 양의 소 시체로부터 고단백 소고기 추출액을 뽑아내 농축물을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 찌꺼기에 소금과 ‘고기 섬유질 잉여물’이라 불리는 것들을 혼합해 돼지에게 먹이기 시작했고 이후 이 혼합물은 소와 닭의 먹이로 쓰였다.

이 책은 결국 살인단백질 프리온은 위기를 부르는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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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양영희님의 댓글

프리온, 잘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어기게되면, 에이즈, 광우병,아토피, 등
무서운 형벌을 받게되지요.

창조의 법 대로 초식동물은 풀을 먹고살게 해주어야하는것을
하루빨리 미국이 깨닿고, 동물사료를 먹이지 않은게 근본 대책이 될것 같고요.

인간은 물질로만 성장 하는게 아니라, 사랑으로 성장 한다는걸
전 세계 인류가 알아야 할텐데요.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참사랑으로 성장한다면 모든것이 해결될텐데,
아마도 그날까지 촛불 행진은 계속이어 질것 같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정보시대는 곧 투명사회라는 등식이 성립될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 같으면, 최고권력자가 결단내리고서 반대자나 국민들에게는 '아는게 병' '알면 다쳐!'라거나 보도통제 등으로 자기들의 정치적 성과(보통국가의 지도자는 못한다는 미국대통령 목장의 운전기사?)만을 수하의 나팔수 통해 실컷 홍보했을법 한데, 지금은 어느 하나 감출수 없는 정보만능(물론 여기에도 이른바 사이버세계의 그림자가 있어 문제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바라는 바는 이런 정보사회의 특성이 하늘 섭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로 하루빨리 이땅에 천일국이 정착되고, 발전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대숲님의 댓글

참아버님께선 광우병의 원인이 자연질서를 파괴했기 때문이랍니다. 소는 초식동물로써 풀을 먹고 살도록 창조되었는데, 그 창조법칙을 어기고 이기적 인간들이 동물성사료를 먹여 빨리 키워 팔아먹기 위한 이기주의에서 빚어진 가인권 세계의 열매랍니다. 에이즈가 비원리적인 음란행위에서 온것처럼. 제가 조박사님 앞에서 괜한 잔소리를 늘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제 지역의 산수원산악회 카페에 이슈가 된 주제에 제가 답한 세계일보 기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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