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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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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시


향수 - 박인수 이동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수도 멀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둘러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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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문정현님의 댓글

고향무정을 좋아하시는 참아버님께서
가곡 향수를 소화 하시나요?
몇번이고 몇번이고 불러 봅니다.

근데 어려워요? 그래도 참부모님 애창곡이라
하시니 듣고 듣고 익숙해 지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형근님의 댓글

고향!
그곳은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추억이 있으니 그것이 참사랑의 본향일 것입니다.
그리워라 본향땅!
참사랑이 가득찬 그곳!
한없이 사랑의 씨앗이 뿌려져 움트고 자라라는 그곳에
꽃이 만발하여 참사랑 가득한 꽃의 천국 ,웃음천국이 되었어라..효담,김형근

고종우님의 댓글

고운님이 더욱 고와 지려고 얼굴에 분을 발라 보네요.
미색 옷을 벗고 장미빛으로 갈아 입어 볼까요?
독일 목사님.
향수에 한번 더 취하고 갑니다.

Alpus님의 댓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18홈의 주역님들 ! 감사합니다.
돌아오신 박 신자 선생님 반가워요,
모든 역사가 고운님의 정성이었습니다.

parksinja님의 댓글

강목사님! 본부교회에서도 날렸습니다.
김영숙평화대사가 아들이 독일에 퍼포먼스 공부하러 갔다가
홈스테이로 연결되어 통일교회를 더욱 믿게 되었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와우 !~ 알프스님 안녕하세요.
목련꽃 휘날리는 장면이 마치 혼불의 마당에
복사꽃 꽃비 처럼 곱기만 합니다.

샛노란 개나리 !~ 귀하게 어쩌다 눈에 띄는
꽃이 되었습니다.
노래는 시방 못 듣구요. ( 옆에서 티비 시청)

꿈결에서도 생생 스토리로 그려질 고향을
음미하고 갑니다.
자주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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