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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조 항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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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방명록에 수록된 글을

본인의(조항삼)요청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똑 똑 똑 ! 들어가도 될까요

아직도 쑥스럽군요 선배님들이 수고한 터전을 불쑥 들어가기가 겸연쩍군요

방명록에 단골메뉴로 떠오르는 일상들이 예사롭지만은 않습니다

刻苦精勵(각고정려)끝에 彫琢(조탁)된 언어들이

방문하는 분들에게 많은 감동이 되고 있습니다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유감없이 표현하는 형제자매님들의

주옥같은 공간이 관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인고의 세월 속에 다듬어진 글자 한 자 한 귀절의 어휘 삽화 한Cut에

영혼을 쏟아 붓듯 온갖 정열이 투입된 방마다

마치 보석이 반짝이듯이 눈부시게 합니다

감히 예찬하려니까 필설로 표현한다는 것이 우습게만 보여집니다

산사의 풍경소리가 餘韻(여운)으로 진가를 말해 주듯 들릴듯 말듯...

긴 餘音이 得道한 자에게 感知 될 것입니다

때로는 형제의 심중을 모르는 체 스쳐가기가 다반사입니다

수즙어서 잠시 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궁금합니다

우린 눈물이 날 정도로 웃어도 보았고 마음 깊이 기쁨이 샘솟을 때도 있었고

핍박으로 남모르게 펑펑 울 때도 있었다

원리에 심취되어 압도되어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고

감미로운 선율에 영혼을 불태울 때도 있었고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됐던 적도 있었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눈 앞을 스치는 파노라마 !

가치관이 확고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평생을 다짐하고 맹세한 소망들이 봄 눈 녹듯이 사라질 때도 있습니다

언제 내가 그랬냐는 듯이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기도로 응답을 기다립니다 낙관적으로 밝게 하루하루를 살다가도

불현듯 새침데기가 되어 부정적인 망상에 사로잡힐 때도 있습니다

영원을 추구하며 주도면말하게 살피던 날에도 그냥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갈한 모습으로 목욕재계 하던 날도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마구 덤벼듭니다

내 마음의 태양이 작렬하던 날에도 느닷없이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곤 하지요

형제의 사랑을 듬뿍 느끼다가도 격심한 소외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왜 철든 나이인데도 변덕을 부리는 지 종잡을 수 없는 자신이 얄밉기만 합니다

행복하다가도 돌연히 홀로 있고 싶고 때로는 혼자 영화관에 가기도 하지요

명장면에 소리내어 웃다가도 허탈감이 교차되어 침울할 때도 있습니다

혼자 도취하고 만족하다가 본말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참사랑에 취해 나날을 보내다가도 속절없는 후회에 몸을 가누지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곱지 않은 눈으로 질책만 하지 마세요

부족하기에 중심이 흔들리는 경우를 수 없이 겪어왔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의 경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흔들림이 나인가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품는 순간에 웅비의 비상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碇泊(정박)하여 참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묵묵히 앞을 보고 가렵니다

어제는 팔달산 정상에서 수원 서호의 落照를 만끽 했더랍니다

석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붉은 색의 향연을 마음 껏 놓치지 않고 싶어

시야의 한계를 최선을 다해 좁혀 보았답니다

평생을 한눈 팔지 않고 자신의 길을 왔것만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인생무상을 대변해 주고 얼굴의 주름은 온갖 풍상의 세월을 표현할 뿐

그저 멍하니 있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의 길을 가렵니다

천일국 형제들이여 모두 사랑합니다

힘내어 정진 합시다

Fighting !

조 항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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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양영희님의 댓글

소인의 부족한 견해를 그리 평해주시고, 분발 하셨다는 말씀에
저도 댓글 올리는데 더욱 자신감이 생기고 몸 둘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형제들과 가끔 만나면 뭔가 꼭 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중간에 놓인 벽을 느낄때, 같은 뜻길을 따라온 세월의 무상함에
외롭고, 씁쓸하고, 허전함을 느꼈어요.
어느순간, 형제들도 같은 심정임을 알게되었어요.

왤까? ........ 바쁜일과, 척박한 세상에 고단한 삶과. 대화의 절단이 벽이다.라고
생각 했어요.

18홈피는, 시간과 공간의 초월로 마음껏 벽을 헐수있으며,
행복을 주는 우리형제들의 공간이라고 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항삼 선배님!~
수원의 팔달산 ..........
알겠습니다. 시내에 성곽이 있는 산성 같은곳과
민속촌은 오래전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팔도의 왠만한 산은 한번씩 걸음 옮겼는데
팔달산은 등산 기억이 없습니다.
팔공산이 아니라 팔달산 ...

시내에 들렀던 그곳이 팔달산일까....
홈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어 주시니
따라 가는 후배가 룰루랄라 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문정현여사님 홈피의 문턱에 겨우 한발 들여 놓았어요
수고하시는 여러분께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
겠습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Harmony를 이루기
위한 고유한 역할 분담이 한 목적을 향하는 것과 같겠지요
홈피가족에게 정열을 쏟아 붓는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집
니다
그리고 수원 팔달산은 수원 華城의 성곽 중심인 수원시의
도심에 나지막한 산인 데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므로 세계적인 명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신다면 영접 하겠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김순자여사님 부족한 사람에게 격려하심 감사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보다 精製(정제)된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홈피에 들어오니 이렇게 행복할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주위 형제들 함께
참여하여 공유하도록 홍보하겠습니다
九重深處(구중심처)에 깊숙히 묻어 놓았던 참사랑의 보따리를 풀어놓으면
많은 분들이 拍掌大笑(박장대소)하며 심정이 교류된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
이 터질 것 같습니다
양영희여사님께서 예리한 판단력으로 정확한 견해를 말씀하셔서 속이 후련
합니다
소외감이 희망의 메타포(metaphor)로 승화하여 기쁨이 충만한 생활로 바뀌
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시간만 나면 홈피에 들어와 못 다한 사랑을 나누며 황금같은
여생을 알뜰하게 천일국정원에 琪花瑤草(기화요초)를 가꾸면서 본향의
등대가 되길 희망합니다
양여사님 격려에 한층 분발하겠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죄송합니다. 댓글 복습하고 있습니다.
신자언니 댓글에서 어머머 !~ 팔달산이라넹.
다시 본문으로 올라가서 정독을 하니 !~ ^^*
.
.

제가 아는게 팔공산 밖에 없으니
대구 가면 뵈려나 김치국 마셨습니당.

팔달산은 어디있습니까?
팔공산은 대구 맞는교 ?!~~
뭔 봉창 두드냐구요. 간첩인줄 알겠심더.
지명도 가물가물....무식이 빵구나는 순간 아하 !~

조규성님의 댓글

"평생을 한눈 팔지 않고
나만의 길을 왔것만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인생무상을 대변해 주고,
얼굴의 주름은 온갖 풍상의 세월을 표현할 뿐
그저 멍하니 있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의 길을 가렵니다 !
천일국 형제들이여 모두 사랑합니다 !"

항삼이 형님의 "마음을 열고"를 읽어보니
너무도 가슴에 닫는 소중한 글이고 구절구절마다 인생역로가 흠뻑 베어 나네요.
고맙습니다.
천일국 형제자매 모두가 마음을 열고 심정의 인연을 천정으로 승화하여
몸과 마음의 평화의 세계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parksinja님의 댓글

조항삼님!
팔달산 기슭아래서 갈래 머리 길게 늘어뜨리고~
하얀 칼라 깃 세우며 미래를 꿈 꾸었던 한 소녀가
여기 있나이다.
어느새 희끗희긋한 중년의 반백의 세월이 흘렀지만
목적의식이 있었기에 ..
하나의 공동체 의식속에 신문명의 심정권속에
우리라는 이름 하나로 마음을 열수가 있지요.
자주 오세요.
마음을 열고 함게 이야기 해 보아요....

김순자님의 댓글

님의 깨달음의 경지에 찬사를 보냅니다.
솔직한 표현 아름답게 그려나가는 심령의 세계는 저를 감동으로 끌고 가시는군요.

가치관이 확고하다가도 흔들
형제의 사랑에 살다가도 격심한 소외감
참사랑에 살다가도 속절없는 후회
흔들림의 나인가 하는 불안함

그래도 희망을 품는순간 웅비의 비상함이 웅크리고 있다하신 님의
글을 대하고 보니 정말 심령의 비타민제를 먹은것처럼
힘이 솟습니다.

순간 주님이 원수를 이기는 장면이 떠오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몸과맘의 일체권을 강조하시는 참부모님의 음성이 크게 들려오네요

갈등이없이 참사랑(희생)에서만 만나는 보람 ,기쁨, 행복 ,그속에 하나님을
만날수있는 순간이라고 깨달았지요.

그순간 천주평화 신문명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태평성대 억만세로
이어지는 심정권에 사시면 절대 신앙 절대 사랑 절대 복종이 이루어진
즉 하나님(본심)과 일체 를 이루는 노송님이 되시는것 아닐까요?

훌륭한 표현력을 발휘하시어 홈을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심령의 발전 세계를
나누어 주십시요.

감동먹고 몇자 표현하고 나갑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열심히 방문하시고 흔적 남기시는 분이
진정한 홈의 주인이십니다.

팔공산의 정기를 원없이 이 공간에 옮겨 주이소.
팬은 멀리서도 자처할랍니다.
들리시는교 !~~~


동경 꿈

고종우님의 댓글

조항삼님/ 제가 어디서 이제 오셨느냐 물었죠.
바로 그 외롭고 쓸쓸한 동래에서 오신거군요.
이제 님께선 대양을 만나셨습니다.
짜임새 있고 감칠맛 나는 글 소질을 발휘 할수 있는 넓은 대양 말입니다.
벌써 펜을 많이 확보 하셨습니다.
영희 언니 부터~~~
사는 얘기 진솔 하여 공감대를 세우고 가네요.

양영희님의 댓글

나이든 노인은 혼자 가고, 오고, 놀고, 일하고, 먹고, 자고를
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된답니다.
소외감 느끼지 않고, 외로움 타지않고, 텃밭에서 무공해 농사지어
시금치 상추 쑥갓등을 아들 딸 손주 손녀들에게 주시고 남으면
우리도 좀 주시시고요. 그리고 시간남으면 18홈에 오시면 되잖아요.
요즘 노인 평균수명 85ㅡ90세이면 살날이 살아온날보다 많을수있습니다.
옌날 일랑 잊으시고 행복 찿아 출발 하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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