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충모 최원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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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적게 잡아
지금 세 번째 단계의 삶을 걷고 계십니다.
처음엔 땅에서 사셨습니다.
흙으로써 꽃동산을 가꾸며 사셨습니다
더 부러울 게 없는 좋은 생장기(生長期)였습니다.
경기도 개성(開城) 땅에서
최씨가문(崔氏家門)의 무남독녀(無男獨女)로 태어나
남달리 뛰어난 재질(才質)에
출중한 미용(美容)과 그 인품(人品)으로 해서
온 주위(周韋)로부터의 놀라운 사랑을 받으며
꿈길을 그리듯 곱게 자라나오셨습니다.
부러운 외양(外樣)과 내용, 순조로운 학업(學業)하며
그 정도면 됐다고 할 자리에까지 가셨습니다.
그런 순진무구(純眞無垢)한 자라심이었습니다.
한양 곱게만 산 꽃다운 인생(人生)이었습니다.
스스로 자랑이라도 하고싶은 날들이었습니다.
그러시던 선생(先生)은
어느 날, 40의 턱 밑에서
그윽한 소녀(少女)의 꿈과도 같은
훨씬 더 높은 차원(次元)의 뜻의 날을
그런 꿈의 날을
다름아닌 삶의 현실(現實)속에서
새로이 맞으셔야 했습니다.
최선생(崔先生)이 나타나시던 날, 그 장면은
방안이 환했고, 분위기가 격상(格上)된 듯 했습니다.
같은 해 같은 달, 몇날 앞서 들어오신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여선배(女先輩)는, 바로 내 눈 앞에서
조용히 말씀을 듣는 청강자의 한분이었으나
주변(周邊)을 압도(壓倒)시키고 있었습니다.
번지는 미소를 보이며
뜻앞에 조용히 나와 앉으신 그 모습
곱고 청아(淸雅)하게만 보이던 그 인상(印象)은
이제도 쉽게 그것을 그림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최선생(崔先生)님은
뜻 앞에서 새로이 눈을 뜨셨습니다.
뜻 앞에서 느끼신
최선생(崔先生)님의 그것은
그런 모든 것들을 초월해 있었습니다.
다가든 새 현실을
있어온 현실(現實) 속에 정리하시기 위해
마음껏 흥분하지도 못하시는 듯 했습니다.
최선생(崔先生)님이
그 때 맞으신 태양(太陽)은
배나 더 빛을 발했을 것이고
휘영청 푸른 달빛은
그로해서 낮과 밤을 분간키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찬양대원들의 꽃등마을과도 같은
하늘 가득한 별들의 노래는
누구를 찬양하기 위해서 모은 것들인지
한참 생각해보신 후에야 가려졌을 것입니다.
최(崔)선생님은
그 황홀한 소용돌이 속에서
내 살을 내가 꼬집어 보시고서야
여기 내가 있었구나, 하셨으리이다.
하늘은 물론
자신(自身)도 높아졌고
또 그 위에
온 환경은 모두 경의(敬意)를 모아 보냈습니다.
최선생(崔先生)님은
매양 공중(空中)에 앉어 계셔야만 했고
또 공기(空氣)를 타고 떠나니셔야만 했습니다.
하늘의 주소(住所)는
높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은 흔들리어 어지럽기조차 했습니다.
그 하늘이란, 깨닫고 볼 때
높기만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천궁(天宮)이란, 아직
지옥(地獄) 저쪽에 있었습니다.
아무튼, 천주여행(天周旅行)은
등급이 높은 것일수록 무한한 어려움이 따르는
어려움 돌파(突破) 경쟁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가장 난(難)코스의 항공권(航空券)을 산 사람이
그것을 견디고 이기면, 그 사람이 가는 곳이
가장 귀한 자리라는 것을 절감(切感)하셨습니다.
여섯 번씩 옥고(獄苦)를 치르시고도
아직도 더한 어려움을 안고 싸우시는
참父母님을 생각하면, 바로 이야기가 끝나는
최선생님의 봉사와 희생의 험로였던 것입니다.
최선생님은 모든 일에서 참으셨습니다
최선생님은 모든 일에서 견디셨습니다
최선생님은 모든 일에서 이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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