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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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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정

해바라기는 해만 보고 삽니다.

많은 가지를 치게되면

생각이 여러 갈래 분산되기 때문에

오로지 외골수 한 줄기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랍니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봅니다.

동산에 햇님이 솟아 올라

서산에 황혼 노을 그릴 때까지

일편단심 한 님만 사모하고 사랑하며

딴 곳에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해바라기는 햇님 사랑을 갈망합니다.

그래서 모든 꽃들 가운데

목을 가장 길게 뽑아 올리고

군계일학처럼 우뚝 솟아

님의 안색과 심정을 헤아립니다.

해바라기는 햇님을 존경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그를 닮기 위해 노력 합니다.

그래서 님의 모습처럼 둥근 얼굴에

사방으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해바라기는 땡볕이 내려 쬐는 날도

햇님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건 따거운 눈총과 질책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라고 믿는

신뢰의 기반이 있기 때문 입니다.

해바라기는 연일 비바람부는 날도

오로지 하늘만을 바라 봅니다.

햇님의 출현을 오매불망 기대하가가

굵은 빗방울이 얼굴을 세차게 두드리면

고개를 떨구고 굵은 눈물을 흘립니다.

해바라기는 초지일관 그런 삶을 살고

마지막에는 햇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 덕분에 이토록 알찬 열매를

옹골지게 많이 결실할 수 있었노라고

기쁨 가득찬 얼굴로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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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조항삼님의 댓글

선배님의 해바라기 예찬시를 감상하노라니 무척이나 그 꽃의 자태가
더욱 아름다와 보이는 군요.

늦깍이 문인으로 처녀출범한 고종우 시인님과의 정감어린 오누이의
화답이 매우 부럽습니다.

푸른빛님의 댓글

동생아~~~
요즈음은 장마철 시커먼 구름이 가린 하늘 보다도
푸른산, 푸른 숲 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그립구나.
자연은 거짓과 위선이 없는 것이기에...............

고종우님의 댓글

구절 구절 범사에 감사 하며
자연앞에 순응 하는 해바라기를
이계절에 더욱 경건함으로 바라보겠습니다.
한송이 해바라기만도 못한 절개를 탓하면서~~~~

푸른빛님의 댓글

문정현님~~~
폭염과 소나기 장마가 해바라기를 괴롭히는 계절 입니다.
통일가의 시련이 빨리 진정되어
평상의 날씨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푸른빛님의 댓글

정해관님~~~
난 누구를 일깨워 주려는 맘이 없습니다.
그저 해바라기를 보니 내가 그 특성적 심정을 닮아야겠다는
생각과 깨달음이 일었을 뿐입니다.
이찬형씨는 특별한 재주와 신념이 있는데............
모든 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빛님의 댓글

유노숙님~~~
난 하바라기와 내 신앙생활을 비교해 볼 때
반성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시로 표현해 보았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견과류의 파트너로서 영양 공급원이 되어
버릴게 하나도 없는 삶의 모델 같습니다.

해바라기 심정을 닮으려면 앉으나 서나
태양빛 바라 보면 되려나요?

자외선 무섭다고 분칠하고 양산 쓰고 모자쓰고
썬탠 크림 또 덧 바르고....
그런 계절이 왔습니다.
좋은 점은 흉내라도 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일편 단심 민들래'와 해바라기 삶의 교훈이 천일국 백성의 기본도리 임을 일께워 주시는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요즈음 찬형씨는 생체 줄기세포와 관련된 건강 책 저술에 도끼자루 썩는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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