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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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정
해바라기는 해만 보고 삽니다.
많은 가지를 치게되면
생각이 여러 갈래 분산되기 때문에
오로지 외골수 한 줄기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랍니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봅니다.
동산에 햇님이 솟아 올라
서산에 황혼 노을 그릴 때까지
일편단심 한 님만 사모하고 사랑하며
딴 곳에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해바라기는 햇님 사랑을 갈망합니다.
그래서 모든 꽃들 가운데
목을 가장 길게 뽑아 올리고
군계일학처럼 우뚝 솟아
님의 안색과 심정을 헤아립니다.
해바라기는 햇님을 존경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그를 닮기 위해 노력 합니다.
그래서 님의 모습처럼 둥근 얼굴에
사방으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해바라기는 땡볕이 내려 쬐는 날도
햇님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건 따거운 눈총과 질책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라고 믿는
신뢰의 기반이 있기 때문 입니다.
해바라기는 연일 비바람부는 날도
오로지 하늘만을 바라 봅니다.
햇님의 출현을 오매불망 기대하가가
굵은 빗방울이 얼굴을 세차게 두드리면
고개를 떨구고 굵은 눈물을 흘립니다.
해바라기는 초지일관 그런 삶을 살고
마지막에는 햇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 덕분에 이토록 알찬 열매를
옹골지게 많이 결실할 수 있었노라고
기쁨 가득찬 얼굴로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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