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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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꽃밭
내 어릴적 고향집 앞 논배미는
해마다 봄이되면
자운영꽃밭이 되었다네
그 중에 예쁜 꽃을 골라
정성스레 반지 목걸이 만들어
순이에게 걸어주고
나는 신랑 너는 각씨
불대솔대 불대솔대
소꼽장난도 했었다네
벌들이 정신 없이 꿀을 빨대면
검정고무신 벗어들고
조심스레 살금살금 다가가
빙빙돌려 벌들을 잡기도 했지
꽁무니 길게 잡아 당겨 쪽쪽 빨면
그 맛이 바로 진짜 꿀맛이었네
지금도 자운영 꽃밭을 보면
그 사잇길로 물동이를 이고
조심스럽게
사뿐사뿐 걸어오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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