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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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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靑 春)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심선함을 뜻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일세,

탁월한 정신력, 때로는 스므살 청년보다 예순살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 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 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 여섯이건 가슴 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雪)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 (氷)에 갇힐 때,

그대는 스므 살 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80세 이상 인구가 95만명이라 한다. 내년이면 100만 명이 넘어선다는 예측이다.

이제 60~70세는 노인축에도 끼지 못하는 고령화 시대가 도래 되었다. 2050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38%로 늘어날 거란다. 이제 老人이라는 용어부터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60세 전후로 은퇴하여 4~5년 대충 자녀에 의지하다 저세상으로 떠나던 시대가 아니다.

노인이라는 어감은 쓸모없는 존재, 누군가 먹여 살려야 하는 존재라는 느낌을 주므로 가치중립적인 호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다. 정년 이후의 삶을 제2의 생이라 하고. 80 이후의 삶을 제3의 인생이라 한다. 요즘은 제3의 생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화두로 자리잡는다. 소비적 위치만이 아니라 생산활동을 하며 제3의 수확기로 바뀌는 분위기다. 건강과 피부미용에 적극적이며, 봉사와 여가활동,못다한 배움과 사랑을 논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노을처럼 아름답다. 사무엘 울만도 <청춘>이라는 이 詩를 78세에 발표했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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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고종원님의 댓글

적절한 사진 잘 올려 주었구나.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말 실감난다.
장하다 동생~~~
난 너를 통해 힘을 얻을 때가 많다.
1인 10역의 맹렬여성,
부디 건강에 유의하고 학사모 쓸 때 연락하거라.

고종우님의 댓글

만학도들이 타임머신 타고 내려와 공부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궂은세월에 몽당연필 내던지고 생고에 시달리며 꿈을 접었던 소녀들이
한세월 층층시하 시집살이에서 해방된 민족이 되어
좋은세월 타령 하는 노래교실에서 노년의 합창이 도심을 출렁이게 합니다.
리더쉽 강의실도 여가교실도 등산인구도 신중년들이 주인공이고
이국멀리 여행길도 한주먹씩 여비 챙겨 나들이 하시는 멋쟁이들
노익장을 과시하는 쉰세대 하루 일과는 고3 수험생 못지않게 바쁘게 사는 세상이지요

고종원님의 댓글

김명렬님~~~
가정회를 사랑하시고 형제자매들을 알뜰살뜰 보살피시는
님의 정성어린 손길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섭리의 일선에서 바쁘게 사시는 분들은 한가롭게 이런 글도 못쓸 겁니다.
두루두루 감사 합니다.

김명렬님의 댓글

항상 이곳의 사랑공간을 애용하시고 채워주는 선배님들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푸른 초원에서 우리들과 늘 함께 하여 주시니까요 ^_^

고종원님의 댓글

이승갑님~~~
남의 말에 얼쑤 얼쑤 추임새를 넣으며
맞장구를 치고 앉아 있는 맛도 좋구요.
때로는 묵묵무답으로 고개만 끄덕끄덕 하는
객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인생사란 것이 말이요.....

고종원님의 댓글

조항삼님~~~
사랑방이란 단어부터 정감이 갑니다.
지금은 사랑방 문화가 죽어서 안까까워요.
오순도순이 그런 역할을 하니
여간 좋은 게 아닙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정해관님~~~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호박은 늙을수록 맛있다는 말도 있죠.
원숙한 노인미는 젊은사람 화장발에 비교될바 아니지요.

조항삼님의 댓글

사랑방은 글자 그대로 동네 "마을꾼"들이 드나드는 훈훈하고 편안한
장소입니다.

지나는 나그네도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는 정거장인 셈이지요.
범부에서 성자에 이르기까지 세상사는 이야기에서부터 고담준론에
준하는 폭 넓은 문화의 집합소입니다.

시쳇말로 "아침마당"이라고 칭함이 어떨까요. 다양한 층의 격의 없는
테마에 매력에 빠지겠지요.

사랑방에 오시면 왕년의 화려한 경력도 근엄한 폼도 다 내려 놓으시고
화기애애한 참사랑만 환영을 받습니다.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까 하시라도 오셔서 행복지수를 높여 보세요.

정해관님의 댓글

적당히 삭아야 제맛이 나는 김치처럼, 우리들의 삶도 '노숙한 청춘'이라야 인생에 대한 제대로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아름다운 황혼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신중년시대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구요?
대 환영입니다. 반가운 일이예요.
유년, 소년, 청소년, 청년, 장년, 중년, 중소년, 노년 인가요?
용어 선택이 제대로 정립되어 나와야 할 것 같군요.
암튼 그런 단어의 탄생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좋은 일 아닙니까?

조항삼님의 댓글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닙니다.
보기에도 좋고 건강합니다.

최근 인터넷에 신중년(新中年=Young Old)이란
용어가 등장했네요.

이를테면 55세 정년을 기점으로 75세까지를
"신중년세대"라나요.

신중년세대는 남의 돌봄이 필요없는 건강한
연장자란 말입니다.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로 아름다운 퇴장의 화려한
꽃이 피어지고 있군요.

만년청춘으로 풍요로운 인생의 제 3 막이 펼쳐지는
세대로 접어드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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