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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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시댁을 다녀왔노라고 그리고 시어머님이
참기름과 참깨를 챙겨 줬노라고....
바로 3년전 축복 받은 조카며느리의 간단한
메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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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며칠을 앞두고 임박한 시간대라
약속할 시간이 마땅찮았습니다.
오후 약속한 시간에 밝은 모습으로
들어서는 신부의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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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먼저 입교하시고 어릴적 부터
교회를 다닌 무남독녀가 한일축복을 받고
이제 가정출발을 위해서 출국을 앞뒀다니
참 수고한 어머니시고 큰 반대없이 지켜만
보신 아버님도 애 쓰셨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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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를 열어 보는 순간 깨소금 냄새가
얼마나 고소한지...
우와!~~
깨는 이름 그대로 참깨려나 노르스름한
작은 깨가 !~~ 새롭게 출발하는 축복가정의
향기처럼 그렇게 잘 살아주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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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속히 한국어 익히고 한국풍습 배우고
좋은 한국의 미풍양속에 몸담고 사시라
덕담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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