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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 장시간 애써 조탁한 글월을호로록 들이
마시고 눈만 껌벅이는 컴이 미워요
ㅡ그저 그런 이야기ㅡ
싱그러운 5월 오늘 따라 날씨도 화창하군요 정갈한 모습으로 컴 앞
에 앉아서 특별한 소재없이 자판을 클릭해 봅니다
그런데 머언 아득한 옛날 아름답지 못한 빛 바랜 추억들이 나의 진면목
을 짓누를 것만 같군요

우린 친구가 아닙니까
낯설다하면 자꾸만 요망한 일들이 망막을 가립니다
우린 속내를 드러낼만큼 정겨운 혈통전환된 천륜의 형제자매가 아닙니까
잠시 못 봐도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아 붓든 일들이 머언 나라의 전설
처럼 되었습니다

집회 때 만나도 소 닭 보듯하는 경우를 볼 때가 있습니다
악수를 해도 죽은 게발 꼬물대듯 맥이 없는 악수는 허탈감만 안겨 줍니다
어느정도 꽉 잡으면 순간 3300V의 감동의 전률이 전달될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눈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면 나도 좋고 상대도 좋아
엔도르핀이 솟구칠 테니까
왕년에 잘 나가던 때에 너무 집착 말고 마음을 비우니까 아주 홀가분
해집디다 눈높이를 낮추니까 시야가 넓어지더군요
가능하면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말을 건네면 사랑이 묻어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미소를 띠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하는 말은 예절홍보Man의 전유
물이 아닙니다
근엄하고 과묵한 표정은 꼭 필요할 때만 찾아 쓰세요
물론 24시간 생글생글 해도 좋겠지요
미소짓고 정감어린 말 한마디 더 한다고 세금 더 나오겠어요

삶이 삭막하고 피곤할 때 Cyber공간에 들어와 마음대로 Surfing
하면 카타르시스(Catharsis)가 될 것입니다
아직 다른 방은 넘겨볼 단계가 못 됐습니다

모진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홍안의 청춘이 그립습니다
身老心不老라고 마음은 청춘에 멎어 있습니다
딸,아들 축복받고 제 몫 하고 사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만합니다

외손주를 본지 6 개월이 됐습니다
가족 Cafe에 성장과정을 자주 올리니 손주재롱을 보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아들은 청심병원 통합전산실에서 Sever로 일하고 있습니다

ㅡEnd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