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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유치원때 자모들이였던 친구 셋을 만나러 수원엘 갔었지요.
번번히 일이 있을때 불러서 핑계대고 못만나기를 2~3 년.
만사제치고 가야지 .집을 나서니 1 호선 전철로 50분 되는 거리.
이렇게 쉬운데 왜 그리 오랫만일까~~~
손까락 세어보니 23 년된 친구들
세월이 그들을 모두 부자로 만들었는데 그중에 나는 언제나 서민,
돌아 가면서 하는말 들 하나씩 색갈이 독특해서
하나는 해외 여행다니는 자랑, 태국으로 유럽으로 로마로~~
하나는 보석 반지 자랑 명품 코트 자랑 ~~~
마저 하나는 부동산 굴려굴려 눈덩이 만든 묘기 넉두리.
이 입 저 입쳐다 만 보다가 시선을 허공에 던지려니
하나가 갑자기 전화번호 틀리니 바꼈느니 하길래
내 명함을 슬그머니 내 놓았죠.
참 부모님이 정해주신 명함들 광채가 나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깜짝 놀라는거여요.
아~~니 "세련" 미
우리는 뭐야 이런거 하나도 없이
"역시 너를 따르지 못하겠다."
덧붙혀 평화대사들 만나는 예기를 늘어놓았죠.
일본으로 여수로 판문점으로 천정궁으로 함께 다닌 얘기를.
아뿔사 너는 역시 명사야
드디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융숭한 수원갈비 대접받고 돌아왔지요.

명함 한장이 나를 더욱 자신있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명함에 맞는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며
부모님 덕분임에 감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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