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

초보 운전

고 종우

병아리 한 마리

한 주간 울타리 안에서

걸음마하고 거리로 튄다.

발목에 네 바퀴를 달고

대로에 나서니

빙판길 썰매 미끄러지듯

황망하게 밀려간다.

죽음선 노란 줄도

탈락선 흰 선도

노랗고 하얗게 질린다.

선을 따라 질주하던

긴 행렬 휘둥그레

병아리가 무서워

빵빵대며 내뺀다.

대로의 무법자

철들 때까지

빨간 비상등의

채벌을 받을 것이다.

댓글 5 개

그렇게 부지런하신분 첨보았습니다. 운전은 별거아닙니다 경력이 길면 초보운전은 금방 면하니 열심히 몰고 경력쌓으세요

정현아우~~~너무늦은 시도는 하지말고
그래도 하긴 해야 하지요?

종우 사모님

우리집 신지씨는 못하는 과목도 있어야 한다고
발목을 잡습니다.

양보운전 하고 룰을 잘 지키면서 통과해야 할
과목이지요.
새해 몸 건강하이소.

예 그럴려구요
올해는 자서전 보급과
조상해원,
그리고 전도에 최선을 다 하려구요.
그럴려면 돈도 잘 벌어야 하겠네요.
태임사모와 함께 승전가를 부릅시다.

대단하신 초보 운전자 이십니다.
그 바쁘신데 하실일 다 하시고 배울것 다하시니
희망찬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큰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