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협회장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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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축복가정 식구 여러분
섭리 일선에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섭리적 경륜 아래서 신종족 메시아 사명완수에 성심을 다하시는 축복가정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긴히 우리 공동체에서 야기되고 있는 몇 가지 안타까운 시련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가슴앓이를 하다가 이른 새벽 이 글월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참부모님과 하나된 가운데 뜻을 향한 책임성취에 혼신을 다하시는 식구님들께는 먼저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사탄의 시험은 어느 때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문제이고 결코 가벼이 간과할 수가 없어 애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보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대회’ 주제강연 말씀을 전 생애에 걸쳐 가장 많이 훈독하시며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참아버님은 참어머님과 더불어 2010년 천력 5월 27일 선포대회 이후 2012년 성화하시는 순간까지 3년의 세월 동안 거의 매일 이 말씀을 훈독하셨습니다. 해외로 나가시는 비행기 안에서도, 거문도로 향하시는 헬기 안에서도 하루에도 서너 차례씩 훈독하셨으니 얼마나 오래도록, 얼마나 많이 이 말씀을 견지하셨겠습니까. 말씀을 주신 주인이며 말씀의 실체 되시는 참부모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이 말씀을 그토록 붙드셨겠습니까. 그 이유는 이 말씀이 그 만큼 중요했기 때문에 우리 축복가정들과 전 인류에게 그 중요성을 일깨우고 깊은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 말씀’은 참아버님과 참어머님 양위분께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천지인참부모 특별선포를 하신 기대위에서 나왔습니다. 양위분께서는 2010년 천력 5월 8일 새벽 2시 20분과 5월15일 새벽 3시 25분 양일에 걸쳐 최종일체를 이루시어 완성·완결·완료의 기준 위에서 전체·전반·전권·전능의 시대를 봉헌 선포하셨습니다.
이 선포가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참부모님께서 모든 복귀섭리 역사의 최종 종결과 완성을 이루셨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참부모님께서 천주사적인 영원한 역사적 표본이 되는 하늘전통을 세우셨기에 그 길을 축복가정과 전 인류가 상속받아 삶 속에서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문득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 말씀 선포대회’와 이 말씀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이유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참아버님께서 왜 이 말씀을 그토록 애지중지하게 생명처럼 붙드셨을까’가 성화 전후 야기된 여러 현상과 사건들을 보면서 그에 대한 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기원절을 중심하고 천일국이 선포되었지만, 실체 천일국이 창건되기까지 우리는 많은 해야 할 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하늘전통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사망권에서 벗어나 참생명과 참혈통을 얻은 구원의 불변적 근거가 참부모님 양위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평화이상세계의 기원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참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참아버님 성화 이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을 향해 참부모님을 증거하고 그 말씀을 전파하는 데 전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적인 일면에서는 애통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수 없는 무수한 도전과 시련이 엄습해 왔고 지금도 그 와중인 것이 사실입니다.
“신령과 진리의 샘물이 넘쳐흘렀던 초창기의 심정으로 돌아가라”는 참어머님의 말씀을 따라 갓난아이를 등에 업고 전도활동을 다니고 있는 젊은 엄마 식구님, “뜻으로 시작한 인생, 뜻 안에서 마무리 짓겠다!”며 고군분투하시는 원로 식구님들….
바라보면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소중한 식구 한분 한분에게 협회장으로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슴 한편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 또한 가눌 수 없음이 사실입니다.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하늘 뜻을 위해 아낌없이 투혼하시는 그 노정 위에 더없는 응원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장애물도 없이 전진해 나가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드려야 하는데 공동체 내부의 여러 시련과 도전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데 대해 너무나도 송구함을 느낍니다.
경애하는 식구 여러분
우리는 당면한 섭리적 현실을 냉혹히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복가정 공동체에 야기된 여러 시련의 그 민낯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기실, 문제는 우리가 참부모님 앞에 그림자 없는 정오정착의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한 삶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부모님께서는 훈독회 때 자주 우리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어느 한때 부모님처럼 말씀을 생명시하며 사랑했느냐?”
“언제 밤낮 없이 말씀에 파묻혀 살아보았느냐?”
“하나님을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심정으로 모신 부모님처럼 언제 너희가 부모님을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모시기 위해 애써 보았느냐?”
참부모님께서 주신 이 질문은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작금의 내부적 상황에서는 더 절실히 폐부를 찌르듯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섭리적 중추기구로 세워졌던 ‘UCI’를 유린한 곽그룹, 참부모님의 위상을 실추시키려 했던 나카야마그룹과 우그룹, 고바마그룹 그리고 현재 불거지고 있는 비원리적 집단(서울 구로구 소재 이상렬·김갑용·김용하·이호택 외 다수)의 행태에는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언설과 행위 일체는 비원리적인 것으로 가득했습니다. 이기적인 자의적 해석을 일삼으며 말씀의 가치를 훼손시켰습니다. 하늘전통과 천도 앞에 반하며 참부모님께 불순종 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사명계승’이니, ‘대신자’ ‘상속자’를 운운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참부모님의 말씀에 결부시켜 마치 어떤 섭리적인 정당성이 있는 것처럼 억지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참부모님께서 뼈가 울리는 고통 속에서 전 생애에 걸쳐 이루신 섭리적 업적을 무시했고, 궁극적으로는 참부모님에 대한 부정으로 귀결하였습니다.
사탄은 실체 천일국 창건의 의지를 뒤흔들 수 있는 책략에 골몰했습니다. 인간사도 그렇듯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공격은 오히려 내부를 더 단단하고 뜨겁게 결속시킵니다. 사탄은 이것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외부적 공격이 아닌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나왔습니다. 그것도 하늘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마음 언저리를 파고들어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심인물들이 하늘의 심정을 유린했던 경로는 이와 같은 경우가 많았음을 섭리사는 증거 하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시험과 습격은 때와 장소, 어느 누구를 막론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모로 계시고 죄악이 없던 환경에서도 사탄은 아담과 해와를 타락시켰습니다. 복귀섭리를 완성하기 위해 찾아오셨던 예수님도 죽음 길로 몰아넣었습니다. 재림주로 오셨던 참부모님의 생명마저도 수없이 빼앗으려 했던 사탄이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참부모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고 해서 어떻게 마음을 놓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의 이 일련의 사태들은 말씀을 안다고 하는 우리의 교만, 참부모님을 잘 알고 있다는 우리의 자만, 신앙길을 잘 가고 있다는 안이한 나태가 불러온 자충수인지도 모릅니다. 참부모님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훈독회의 전통을 심어주려 했던 그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야 할 절실한 시점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강가에서 놀고 있는 어린자식을 바라보는 초조한 심정으로 말씀을 생명시할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손에 잡히면 아무 것이나 입 안에 넣는 갓난아이를 바라보는 절박한 심정으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을 갈파하셨습니다.
참부모님은 축복가정이 구원받은 절대적 근거입니다. 참부모님은 70억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초석입니다. 그 이외 다른 길이 없음을 원리와 6천년 섭리사는 명징하게 갈파하고 있습니다. 참부모님의 뒤를 이은 또 다른 구원적 진리체계, 구원적 대신자·상속자는 현현될 수 없습니다.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은 그 명확하고도 준엄한 진리를 역사 앞에 천명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참아버님께서는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을 통하여 참어머님과 최종일체를 이루셨음을 뚜렷이 선포하시는 가운데 짧은 말씀 속에서 “본인 부부” 또는 “우리 부부”를 11번이나 천명하고 계십니다. 어쩌면 참아버님께서는 참아버님과 참어머님의 섭리적 최종일체의 귀결을 부정하려드는 사탄의 언설에 일부 식구들이 동요되거나 흔들릴 것을 서글프게 간파하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애 마지막 선포 말씀을 통하여 지상은 물론 천상과 전 우주 앞에 더욱 힘주어 참어머님과의 최종일체 완성·완결·완료를 언명하셨나 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섭리를 유린하고 하늘의 사랑권을 벗어난 식구들을 지금이 순간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계십니다. 밤잠을 가누지 못하시며 사무친 그리움 속에서 그들이 참회하고 돌아오기를 애타게 염원하고 계십니다. 세상을 향한 구원의 손길 역시 늦출 수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이들 형제자매들의 섭리적 귀환을 기도와 정성으로 염원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사탄은 죄악의 반경을 넓히며 자신을 주장할 수 있는 타당성을 참부모님과 그 말씀 앞에 하나되지 못한 비원리적 신앙과 삶에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결코 비원리적 감언이설과 주장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거기에 동요되는 식구들을 간과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하늘부모님의 심정권, 참부모님의 참사랑 안에서 서로를 견인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탈선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섭리 안에서 하나입니다. 하늘의 심정 안에서 하나입니다. 우리는 참부모님의 사랑안에서 아들이며 딸입니다. 그 자애로운 사랑의 경륜 아래서 한 형제자매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의 불충불효로 인한 참부모님의 눈물을 목도해야만 합니까. 이것이 훗날 얼마나 우리 스스로를 통탄케 만들지 심히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비원리적 집단이 펼치는 주장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분명한 목적이 내재해 있습니다. 저들의 반섭리적 주장과 행위 전반에 절대 동요되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한 순간의 어리석은 우행이 참부모님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자손만대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들의 비원리적 주장과 행위를 근절시키고 다시금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상대적 기대도 조성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적 각성과도 대단히 중요한 연관이 있습니다.
독버섯 같은 저들과의 접촉이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씀과 섭리를 빙자한 자의적 강의, 의식행위, 집회 등에 절대 가담하지 마십시오.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과 문자 메시지에도 접속하지 마시기 마랍니다. 개별적 대화 및 만남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저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관계단절을 통해 고립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섭리적 과오와 중죄를 참회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들은 물론 우리마저도 섭리에 반하는 대오적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지금의 사태를 가벼이 여기지 마시길 거듭 말씀드립니다.
경애하는 식구 여러분
참아버님의 성화 3주년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참부모님의 숭고한 가치와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는 자녀 된 충효의 심정을 바로 세웁시다. 모진 비바람이 지나고 나면 산천초목은 더 짙은 푸르름으로 하늘을 우러를 것이고 대지는 단단해질 것입니다. 신종족 메시아의 사명완수를 통해 귀한 실적으로 참부모님께 나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언제나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 그리고 뜻을 향한 강건함이 여러분 교회와 가정에 내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천일국 3년 천력 6월 3일 (양 7.18)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유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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