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행필유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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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조금 높다고 생각하시는 양반님은 이 쉼터의 글이 안 보이겠죠.
좀 낮은 데로 임하시어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심정을 공유합시다.
아이고 그 때 형제들일랑 참사랑을 교감할 걸 하면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공자와 꼬마스승]
항탁(項橐)이 친구들과 길에 토성(土城)을 쌓고 병정놀이를 할 때
공자와 그 제자들이 무리지어 다가왔다.
이를 본 다른 아이들은 모두 피하였다.
그러나 항탁은 자기 성 안에 당당하게 남아있었다.
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그러한 항탁에게 물었다.
너는 왜 수레가 오는 것을 보고도 피하지 않느냐?
항탁이 대답했다.
사람은 위로는 천문(天文)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地理)를 알며
그 가운데 인정(人情)을 알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자고로 수레 때문에 성을 옮겼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공자는 시험삼아 다시 물었다.
-어떤 산에 돌이 없고, 어떤 물에 물고기가 없느냐?
-어떤 문에 빗장이 없고, 어떤 수레에 바퀴가 없느냐?
-어떤 소와 말이 새끼를 낳을 수 없느냐?
-어떤 불이 연기가 나지 않고, 어떤 나무에 가지가 없느냐?
항탁이 대답했다.
-토산(土山)에는 돌이 없고, 우물에는 물고기가 없습니다.
-열린 문에는 빗장이 없고, 가마에는 바퀴가 없습니다.
-진흙으로 만든 소나 목마(木馬)는 새끼를 낳을 수 없습니다.
-반딧불은 연기가 나지 않고, 마른 나무에는 가지가 없습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십니다.
공자가 기뻐하며 크게 칭찬하였다.
그러자 이번엔 항탁이 물었다.
-거위와 오리는 왜 물에 뜰 수 있습니까?
-기러기와 학은 왜 울음소리를 내나요?
-송백(松柏)은 왜 사철 푸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거위와 오리가 물에 뜰 수 있는 것은 발 갈퀴가 있기 때문이고
-기러기와 학이 우는 것은 목이 길기 때문이며
-소나무와 잣나무가 사철 푸른 것은 속이 단단하기 때문이란다.
이에 항탁은 반박했다.
-거북이가 물에 뜨는 것도 발에 갈퀴가 있기 때문입니까?
-두꺼비가 우는 것도 목이 길기 때문입니까?
-대나무가 사철 푸른 것도 속이 단단하기 때문입니까?
이에 공자는 잠시 할 말을 잊고 있다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내가 오늘 스승을 제대로 만났구나.
자 아이를 스승으로 모셔야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학문 나무나 사람도 마찬가지다.
경당문노(耕當問奴), 농사일은 농부에게 물어보아야 하는 법이다.
불치하문(不恥下問), 배움에는 빈부/지위나 나이/체면이 불필요하다.
지위와 체면 생각하고 승부욕과 이해타산이 앞서면
출세용 위인지학(爲人之學)과 과시용 장구지학(章句之學)이 되기 쉽다.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지나가면 그중에 반드시 스승 삼을 만한 사람이 있다 한
공자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있으면 스승은 언제/어디서나 만나게 마련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면 모두 스승이다.
[출처]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작성자 선효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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