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러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쌀에 슬려가는
그런 큰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쌀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쌀을 이길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쌀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쌀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쌀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 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받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 배 잘치는 말은
물쌀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쌀에 편승해서 조끔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牛生馬死)],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라고 생각되며,
똑똑하거나 명석해야
지혜롭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자료
정해관님의 댓글
"똑똑하거나 명석해야
지혜롭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똑똑하면 우매하거나 어리석은 사람보다는 출세할 것이고(그래서 그런 자녀로 기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지요), 명석하여 지혜로우면 하늘부모님을 받아들이고 모시는데 멍청하고 고집불통인 사람보다야 훨씬 유리한것 아닐까요?
아마도 님께서는 우직한듯 보이는 소가 자만에 빠진 말보다는 '장수'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교훈을 강조하고 싶으셨겠지요.
그래서 '나무 잘타는 놈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고, 물길질 잘하는 놈이 물에 빠져 죽게 되더라'는 속담이 허언이 아님을 알게 되지요.
하여튼 비슷한 용어도 뉘앙스가 다름을 저는 강조하고자 어깃장을 놓아 봅니다. 오늘도 노익장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시는 항상 존경하는 항삼님께 머리숙여 존경의 념을 표합니다. 보건소에서 독감예방 주사는 맞으셔야 합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