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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만추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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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만추가 되면

만추가 되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한적한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턱을 괴받치고 골똘히

지나간 세월을 곱씹어 보며

진지하게 인생을 사색하고 싶다.

만추가 되면

고독을 즐기는 모짜르트가 되고 싶다.

반백이 된 머리칼 흩날리며

버버리 깃 속에 목을 파묻은채

고즈넉한 오솔길을 천천이 걸으면서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만추가 되면

방랑시인 김삿갓이 되고 싶다.

가볍게 괴나리 봇짐 하나 걸쳐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처없이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돌다가

밤이되면 귀뚜라미 벗삼아

하늘의 뭇별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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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고종원님의 댓글

나옹선사님 말씀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시집 <해와 달의 술레잡기>의 출산을 츄카츄카 합니다.
출판기념회 기대됩니다.
연구비 타신 것 더욱 기쁜일 입니다.
좋은 일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나옹의 소나무를 싸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인걸은 온데 간데 없건만 삶의 족적은 남지요.
유유자적 하시며 인생을 관조하시는 고시인님!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삶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1월27일에 <해와 달의 술레잡기>라는 나의
시집이 해산을 합니다만 3월달 개강을 하면
주위의 지인들을 모시고 부담없이 간단하게
출판기념회를 가질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본관에서 조촐하게 하면서 오시는 분께
졸작도 한 권씩 기증을 할까 합니다만 얼마나
삶에 보탬이 될지 모를 일이고 2010연구과제에
응모하여 학교에서 연구비가 지원되었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우리는 오다가다 공적인 집회 행사장에서나 잠간 스쳐지나가는 사이가 되었네요.
인생 산다는 게 별게 아닌데............
보고 싶은 사람 만나서 같이 먹고 놀며 정담을 나누고 살면 그게 즐거움인데.........
일에 쫓기고, 사정에 쫓기고 그게 제대로 되지 않는군요.

윤덕명님의 댓글

산다는 것이 뭔지/ 각자의 사정이 있고/ 또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있어/ 약속을 한다는 것이/
때로는 식언으로 이어지는/ 술래잡기 인생처럼/ 돌고 도는 물래방아 인생/ 바람과 구름이/
때로는 부러울 때가 있고/ 고려시대의 공민왕의 왕사/ 나웅선사의 구수한 시가/ 내 가슴속에/
체감되기도 하지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아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미음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흘러간 세월 탓해서 무엇하고/ 몸은 떨어져 있을지라도/ 우리들이 주고 받는 대화엔/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리움과 사랑이 있어/ 그리움만 쌓이지요//
경인년의 성탄절이/ 무척이나 춥지만/ 우리들의 열정은/ 아랫목 구들장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윤관 장군과 오연총 장군이 사돈한 것처럼
우리 언제 만나서 한 잔 합시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만날 것이 아니라
정답게 마주 앉아 회포를 풀어 보십시다.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몸도 맘도 멀어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떠 오르는 것이 바로 느낌이며 계시~!
파평 윤가로 바로 그 어른의 후손인 셈
어문에 능통하다기 보다는 어눌한 것을
그러나 때로는 천재와 바보는 한 통속!

익은 과일은 떨어지는 것이 순리이고
덜 익은 과일은 청청한 것이 매력이라
언제나 고시인님을 보면 용기가 백배!
용천하는 삼용동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용들의 고향을 연상하게 하는 천안에서
고시인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 것
그것이 바로 내게는 아름다운 생의 그림
그래서 이렇게 주고 받게 되나 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나는 윤교수님을 보면 고려 때 문신으로 여진족을 정벌한 윤관장군이 떠오릅니다.
혹시 그분의 직계후손은 아니신가요?
어문에 능통하신 윤교수님을 대하면 아무래도
문숙공 윤관장군을 닮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여쭈어 보았습니다.
난 아직도 인격적으로 덜 익어 겸손과 거리가 멀답니다.
잘 봐주시어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윤덕명님의 댓글

고 시인님의 웃음소리에는 겸허와 겸손과 겸양의 3겸이 묻어나는 도통한 웃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ㅎㅎㅎㅎ
<나는 남버 원이요 참사람이로소이다>의 약어가 바로 나원참, 원나참 그리고 참나원인 상 싶습네다. ^()^.

고종원님의 댓글

나는 안성의 편운 조병화, 충북 옥천의 정지용, 경북 안동의 이육사,
충남 홍성의 만해 항용운선생의 생가지와 문학관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관악구 남현동의 서정주 선생 생가지와 그 분의 고향인 전북 고창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말씀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면서도 막상 삶의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지요.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남들은 남들은 우리를 할아버지 취급을 해주니.............허허허~~~
나원참! 원나참! 참나원~~~

윤덕명님의 댓글

고종원 시인님~~~!!! 감응은 일일이 다 못하지만 좋은 수필 잘 읽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보람차고 알찬 인생의 낙이기 때문에
고 교수님이야말로 행운과 행복을 겸비한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을 따르는 제자 가운데 한 분이 선문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이 번 학기로
연세가 70이 넘었다고 하여 내년부터는 출강을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가할 뿐인데도 모든 것을 나이로 계수하는 한국의
현실은 아직도 아날로그시대라는 생각입니다.

경륜이 있고 고객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환영을 한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강의를 할 수가 있다면 좋으련만.... 사람이 사는 곳에는 제도의 적응을
무시할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원리보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사랑이련만....
허접한 이타주의는 옹골찬 이기주의민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고 사랑 때문에 살기에...



고종원님의 댓글

윤덕명 시인님~~~
유구무언이로소이다.

관악구 남현동 서정주 시인의 생가지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귀한 정보 감사 합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여~~러~~분들께서 참으로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대화에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들이 주렁주렁 열려/
시간이란 하나의 물거품일 뿐/ 오롯이 사랑 만이 오갑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편의 작품을 탄생하기 위하여/ 고시인께서 그렇게 몸부림쳤나 보다/
한 편의 명시를 창조하기 위하여/ 고시인께서 또 그렇게 고심했나 보다//

서정주 시인님이 사시던 당시는 영등포구 사당동으로 된 명패가 붙은
고인의 생가가 관악산 아래 지금은 관악구 남현동에 복원이 되어서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들기도 합니다. 저는 주말이면 자주 그곳에
가서 그 분이 사신 시대의 상황을 추스려보기도 할 때가 있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조항삼님~~~
님의 댓글을 보면 4자성어도 많고
금싸라기 같이 수준 높은 단어가 많이 등장하여
평소 어휘력 공부에 신경을 많이 써오셨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문학에 정진하시는 그 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득도(得道)하신 분들의 음풍농월(吟風弄月)에 매료되어
고개를 끄덕이다 보니 자긍심에 붕뜨는 느낌이네요.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사랑방의 향기가 진동하여 오가는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야속타 마시고 함께 공유합시다.

고종원님의 댓글

나는 김황식 총리 고향동네인 황룡리에 갔다가 고봉 기대승선생이 당대 명성을 떨쳤던 정자에 올라가 본 일이 있습니다. 그의 주자학설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은 이황·정지운·이항 등과의 논쟁을 통하여 체계가 이루어졌지요. 특히 이황선생님과는 연령과 직분상 차이가 많았음에도 서로 깎듯이 경어를 사용하며 논쟁과 토론을 벌렸던 사실은 책으로 엮어 출판되었을 만큼 유명하지요.
교통 통신이 발달하지 안았던 그 시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토론을 하려면 만물박사로 통하는 정총장께서 먼저 문제를 제시하시거나 시비를 거시지요. ㅎㅎㅎ
우리교회는 톱다운 방식이어서 토론문화를 꽃피우는 것은 혁명적 기질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토론 문화가 전무하니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문제가 크게 불거져도 하늘의 눈치만 보는 소신없는 사람들이 된 것 같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형님들, 자매간의 고담준론이 이 사랑방이 가장 이상으로 삼는 전범(김정일이나 정은이 아니고요)<典範>일듯 싶군요. 사실 이곳에서는 서로를 위하고 예의범절에 능하신 분들의 고상하신 표현들이시지만, '개성진리체'의 특성을 살려 박이 살짝 터지도록 논쟁을 벌려 봄직도 합니다만, 워낙이 '統一'에 평생 절여진 분들이라서 爭이라면 우선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이 있어 드러 내놓고 권장하기도 어렵고...

혹시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과거 영남의 퇴계 선생님과 호남의 새까만 후배 기대승님께서는 '사단칠정론'을 가지고 불원천리의 시공간을 초월해서 '논쟁'함으로써 우리 사상계의 큰 작품들을 맹글어 냈지요. 흉내 만이라도 내 봄직하다고 생각 합니다. 좀 심심하니까요.....

이승갑님의 댓글

윤덕명님 고종우님
불초소인의 이름을 반겨주심에
너무나 감사 합니다.
"이렇케 고마울수가.."
대웅전이 빵빵 울리도록 목탁을 두드리며 두손 합장하는 그림으로
인사 올립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술객은 모이면 주정을 하겠지만
시인들은 모이면 밤이 가는줄 모르고 시를 논하고 있습니다.
댓글이 27건이 달려도 마다않고 받아주는 공간이 고마울 뿐입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온나인 공간에 흥미를 누가 알았겠어요?
좋은시절 맞아 스릴을 느끼는 재미 쏠쏠 합니다.
덕분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 운동부족 징후가 스트레스를 줍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소설을 쓰려면 중국집 주방장처럼 늘이는 기술이 필요하고
시를 쓰려면 많은 한약재를 넣고 다려 한 종재기 엑기스를 뽑아내는
한의사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황송문시인의 이론이 생각 납니다.
나는 중국집 주방장 같은 기술도, 엑기스를 뽑아내는 한의사 같은 재주도 없는 사람 입니다.
단지 소설은 아무 잘 써도 소설가에 불과하지만
시를 잘 쓰면 성인성(聖)이 붙은 시성(詩聖)으로 불린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심에 감사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동생 종우에게~~~
시집을 낸 친구가 누구인지 모르나 축하할 일이로다.
자랑스러운 일이로다'
보지않았어도 진솔한 삶의 향기가 물씸 풍겨날 것 같구나.
프로가수의 노래보다도 솔해선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상을 수상한 노래가 때로는 더욱 감동적이듯 그럴것만 같구나.
축하한다고 전해주려므나.

고종원님의 댓글

이승갑님~~~
반갑습니다. 오순도순 덕분에 초야에 뭍혀사는 사람이
잊혀질번 한 귀한 분들 많이 만납니다.
온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윤덕명님의 댓글

종우 시인님의 동창이 회갑기념으로 첫 시집을 출간하였군요, 뉘신지는 모를 일이나 축하를 드립니다. 유명시인의 걸작도 소중하지만 무명시인의 시가 한결 더 감동을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민초들의 작품이 때로는훗날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여 깊은 애정과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지요. 고시인님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범종교 신문에서 잘 보았습니다. 감동이야요^^. 어느날 갑짜기 그 신문의 <논설위원>으로 위촉이 되었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승갑님의 안부가 궁금하던 차에 여기에서 만나게 되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 동안 건안하셨을 줄 믿습니다. 지금도 작시활동에 열중하실 줄 압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내는 산고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진아는 모르지만 송대관 씨는 알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를 악보에
담은 것이 노래이니 시와 음악은 마치 치순관계라도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계시온지요? 언제나 건승, 건안, 건필 하소서~~~!!!

윤덕명님의 댓글

고시인님의 열정이라면 얼마든지 좋은 수필집과 시집이 나오고도 날을 줄 압니다.
명작이란 관심과 열정에 정비례한다는 것이 저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첫째는 어머니이고 둘째가 열정이랍니다.

소설의 특성이 구체성이라면 수필은 간결성이고 시는 함축성으로 요약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애로가 있겠지만 소설가. 수필가라고 하는 것이 비하여
시를 쓰는 사람은 시가라고 하지 않고 시인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시라는 것이
그래도 나무의 꽃이나 열매에 해당된다고 봐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출판기념회는 깊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그렇게 대단한 명작도 아닐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고시인님의 수필집이
나오면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축시라도 한 편 읊을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언제나 문운이 함께 \\하시길 아주 많이 많이 빌어 드리는 바입니다. ^()^.

고종우님의 댓글

내 동창중에 페인트업으로 어려운 생활하며
이번에 회갑을 맞아 시집 한권을 출간 했습니다.
지식을 바탕으로한 작품이라기보다는 밑바탕 삶에서
진솔하고 솔직한 생각을 담아서 찐하고 짠 한 감동을
공유 할수 있었으며 그 친구가 그렇게 대견하게 생각 될줄이야 ,
장하게 여겨 졌습니다.
보통사람과 색갈이 다른 삶을 살아온것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생에 자기 이름을로 책 한권 내는것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나는 주로 수필을 많이 써왔고 시를 쓴다는 것은
왠지 마음에 부담이 되어 붓이 잘 잡히지 않는 실정입니다.
아무 것도 모를 때는 시는 거미 뒷구멍에서 거미줄이 나오듯 술술 그냥 나오는 줄 알았죠.
그러나 명시 한 편이 나오려면 아기를 출산하는 것 만큼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난 평생에 시집 하나 내고 저나라에 가는 것이 꿈인데
윤시인님은 곧 제3시집이 출간된다니 부러움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축하합니다. 출판기념회 때 불러 주세요. ㅎㅎㅎ

윤덕명님의 댓글

매사를 감사로 화답하는 고시인님이야말로 진정한 시인이요 진정한 문학인이라고 할 것입니다.
부족한 사람은 지금도 나의 시가 진행형이라는 생각으로 작시를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문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는 한 언제나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려는 범생들의
주장이 강해지다 보면 일종의 난타전이기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답다는 것은 상대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 이상으로 위해 주고 존경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문학이라는 것은 좌뇌 쪽인 이성이 아니고 우뇌 쪽인 감성의 범주에
안거하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삶의 활력소 내지는 청량제가 될 때 그 진가를 발휘하여
드라이한 현실의 여독을 풋풋한 사랑의 도가니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나는 평소 생각하기를 시인이기는 하지만 현대인이 아닌 원시인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합니다.
원시인의 순수성을 잘 활용하면 원 시인이 될 수 있겠기 때문이기도 할 것으로 믿고 말입니다.
12월31일을 보내면서 <해와 달의 숨바꼭질>이라는 나의 시집이 해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문대학에 와서 지은 나의 시들을 묶어서 만들어지는 세 번째 시집이기도 한 셈이랍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덕을 항상 밝히시는 윤시인님~~~
자세히 설명해 주시어 많이 배웠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이 그림도 추상화쪽으로 흐르고
수석 탐석도 수준이 높을수록 물형석 산수경석 등을 뛰어 넘어 추상석을 선호하는 것처럼
시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단순 서정시보다
난해하지만 추상적 요소가 가미된 시를 요구하는가 봅니다.
도도히 흐르는 시대적 물결은 누가 감히 막을 수 있으리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고시인님~~~!!!
시의 조화란 명료성과 모호성의 적절한 조화로움 가운데 매력이 있지만
그 적정선을 가늠하기란 결코 쉽지 아니하는 까닭으로 시가 난해하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학의 특성이 상상력과 독창력의 조합이라
독자가 모두를 알아도 무미건조하기 쉽고 전혀 몰라도 책장을 덮기가
일수이기에 문학인의 고민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지만, 되는 것은 인간의 의지가 가미된 것이기에
선물과 예물로 대비하여 쓴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것이 선물이라고 하면
하늘의 님이 주시는 것이 예물일 것이라는 발상 때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연인과 애인 역시 비슷한 뉴앙스이긴 하지만 연이는 마음으로 사모하지만
진정한 애인은 몸과 맘으로 동시에 사랑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조화이지만 불행으로 가는 길은 불화인 것이기도 하고
행복은 감사와 감격과 감동과 감격에 있지만 불행은 불평과 불만과 불신과
불의 가운데 거하기 때문입니다. 두 남매의 주고 받는 시화를 통하여 여기에
천지인 참부모님의 참사랑이 덤북 스미울 것이라는 부족한 사람의 상상력이
고시인님의 시감상에 추상화를 그리게 하였으니 그저 송구할 따름입네다^^

고종원님의 댓글

윤시인님~~~
첫줄과 둘째줄 중간부분까지는 여러 번 되새김질하며 읽어 봐도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수준 높은 시인의 시는 추상화 같은 경우가 많죠.
내가 공부를 많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윤덕명님의 댓글

가을이 오는 것은/ 자연이 주는 선물/ 가을이 되는 것은/당신이 주는 예물//
당신과 자연의 사인/연인과 애인의 차이/ 둘이 하나되는 조화/ 행복의 시금석//
종원님과 종우님/ 주고 받는 언어/ 하늘과 땅의 어우러짐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훌륭한 동생 덕분에
이 오래비가 덕을 많이 보고 삽니다.

아름답던 단풍들이 추풍낙엽이 되어 거의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 가지에 몇 개씩 나붙어
찬바람에 으스스 떠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이는 초겨울 입니다.
열심히 바쁘게 살아온 봄, 여름, 가을을 되돌아 보며
그리고 또 희망찬 내년을 그려보는
냉철을 요구하는 사색의 겨울이 도래하였습니다.
스산한 찬바람에 감기조심 하시길............

조항삼님의 댓글

여하간 사랑방의 압권(壓卷)은
고종우 시인님과 고매하신 오라버님과의 심금을
울리는 화답에 행복과 감동지수가 무한히 치솟고
있군요.

홈사랑방은 참사랑의 용광로 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젊고 힘이 있을 때 두루두루 많이 쏴다니소.
여러모로 부럽소이다.
날보고 부럽다는 사람도 많겠지만............

아름다운 단풍이 춘풍나ㅏㄱ엽이 되어 우수수 떨어진 나무가지에
띄엄 띄엄 몇 개 남아있는 마른 잎이
찬바람에 으스스 떠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가을이라는 벗님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올 가을은 그동안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다양한 행보로 가을빛을
많이 많이 챙겼습니다.

바다로 산으로 계곡으로
이름있는 산사로 .....
아낌없이 가을여행의 발걸음을
아서라!~ 물렀거라!~
내일은 없는것 처럼....
반갑습니다 !!~~

고종원님의 댓글

부창부수가 아니고 남창매수라~~~하~하~하~
정총장님은 남창매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창조자 이십니다.
으하하하하~~~ 덕분에 임꺽정과 삼국지의 장비 이상으로 호방하게 한 번 웃어 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이를 일러 유명한 '남창매수'(男唱妹隨)의 본보기라고 이 사랑방의 역사는 기억하게 될 것 입니다. 아주 보기에 좋아요!!!

고종원님의 댓글

왕회장님의 평론이 재미있습니다.
날카로운 분석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듯 합니다.
인생의 가을 절기를 살아가는 회장님도ㅗ
나의 심경과 공감하는 내용이 많을듯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김동운님의 댓글

오빠는 저무는 인생의 의미를 마치 전문 화가인양 그려 나가는 데

누이는 아직 여유가 있는지 한참 살림 걱정하는 모양세가

전혀 별개로 보아지 않으니

참말로 요상하구만요................

고종원님의 댓글

조항삼님~~~
언제 문단에 데뷰를 하시렵니까?
그냥 순수한 야인 작가로 살아가시렵니까?
님의 댓글을 읽을 때마다 넘쳐흐르는 시심을 맛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지는 아침,
창밖을 보며

차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 보렵니다.

이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은 없을 것입니다.

싱그런 공기가 들어오는 창가에
커피 한 잔으로 가을의 운치를 연출하고 싶군요.

선배님의 수려한 시구를
음미하며 가을의 서정 속으로

푹 빠져 봅니다.
따뜻하고 세련된 시어에 매료 되어

분위기가 멋 스런 아침을 엽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가을이 되면
푸른 잎사귀섞인 속찬배추
곰삮은 멸치액젓과 분홍빛 새우젓
미나리 갓 쪽파 얼버무려
마늘 생강 굴도 한사발 섞어서
청양에서 올라온 태양 고추가루와
어우러진 세계최대 별미 김장
가득 가득 채워서 월동 준비를 하고 싶다.

가을이면
앞산 뒷산에 나뭇군들
앞다투어 지고간 땔감
추운겨울이 무섭던 시절을 달래려고
쳐다만 봐도 엄동설한이 두렵지 안을터
창고에 연탄을 가득 채우고 싶다

가을이면
일년 농사 오곡을 탈곡하고
벼가마 광속에 가득 담았다가
딸도 퍼주고 아들 유학도 보내고
때 마추어 방아찧어 대포소리 나기전에
북한에 망나니들 평화협정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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