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상식10. 배부른 영양결핍의 시대, 건강하게 사는 법

10. 배부른 영양결핍의 시대, 건강하게 사는 법

최근 등장한 분자생물학은 생물의 생존구조와 세포기능과의 관련성이 연구 되면서 건강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건강한 상태]란 ‘세포내 소기관 들이 제대로 기능 하는 것’이며, 반대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란 ‘설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소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종래의 의학에서는 ‘질환의 원인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있지 환자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 했다. 따라서 의사의 소임은 치료효과가 좋은 약물을 체내에 주입하여 질병을 낫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는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저항력을 상실한 인체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질병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어떤 질병이든 건강을 해치는 근본원인을 제거하여 세포의 기능을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여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60년대에 라이너스 폴링을 위시한 생화학자들은 [분자교정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을 제창했던 것이다.

현대인의 신체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에는 영양섭취의 불균형. 오염된 물과 식품, 공기, 유해환경물질, 강한 스트레스 등이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이들 요인이 암이나 심장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태를 한층 더 심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오늘날 우리는 이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각종 희귀병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암이나 심장병. 당뇨. 간 질환 등의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성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과거 성인병이라 불리던 질병이 이제는 어린이, 청소년, 심지어는 유아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아이들 세계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이나 자살, 등교거부, 청소년 범죄 같은 기사가 신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실리고 있다.

그러한 비행과 폭력을 저지르는 아이들이나 흉악범 역시 아토피나 천식 같은 질병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건강한 것은 아닌 것이다. 비행과 폭력,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 들은 단편적인 사고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뇌, 또는 기분전환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혈중 호르몬과 칼슘의 이상으로 동반되는 정신 신체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상상태를 해결하여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은 인체에 있는 60조 개의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세포에 축적된 유해물질은 ‘해독’ 시켜서 체외로 배출해야 하고, 영양소가 부족하여 세포 기능이 약화되면 그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나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체 구성에 있어 3.5%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광범위한 생명현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미네랄의 역할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미네랄은 신체구성요소와 그 기능을 조절하는 영양소이다.

미네랄은 비타민과 함께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나 지금까지 비타민에 비해 그 역할이 과소평가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 화학 농법 때문에 척박해진 토양에 의해 재배된 음식물의 미네랄 함량이 대폭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각종 식품에 첨가된 화학첨가물의 영향으로 미네랄의 섭취가 용이하지 않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인스턴트 식품에 의한 편식 등으로 몸에 유해한 영양은 과도하게,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은 과소하게 섭취된다.

이런 원인으로 아무리 음식을 많이 먹어도 우리의 몸은 미네랄이 결핍된 영양실조의 상태이기 쉽다. 이것이 바로 급증하는 성인병과 쇠약해 지는 건강상태의 원인이 미네랄 결핍에 있다고 이야기 되는 이유인 것이다. 이 글이 독자들에게 미네랄 결핍의 위험성을 바로 알려주고 건강을 진정으로 지켜주는 최상의 건강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