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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린 (逆 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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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린 ( 逆 鱗 )

* 역(逆) - 거스를 역 : 반대로, 거꾸로의 뜻.
* 린(鱗) - 비늘 린

역린이란 용의 목 부분에 거꾸로 난 비늘 이란 뜻이다. 물론 龍이란 실존하는 생명체(동물)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동양 각국과 세계 곳곳에서 용은 최고의 권위자 ,즉 왕을 상징하였다. 그래서 임금님의 얼굴을 용안, 임금님의 겉옷을 용포, 임금님이 사는 집을 용궁(궁궐보다 한단계 위)이라고 부른다. 창공을 자유자제로 날고 청천 하늘에 비와 바람을 부르는 이 동물은 무소 불위와 절대 권력과 권위의 상징 곧 황제나 강력한 왕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린이라함은 절대자(왕,군주)가 싫어하는 약점, 또는 노여움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국시대의 유명한 法家사상가 가운데 {한비자}란 사람이 쓴 책 이름이 [한비자]이다. 그 가운데 역린과 관련된 글이 있는데, 글의 소제목은 세난(說難 - 설난이라고 읽지 않음)이다. 유세의 어려움을 표현한 글이다. 지면 관계로 그 구체적인 사례는 생략하지만, 그내용은 이러하다.

즉, 똑 같은 말이나 행동이라도 권위자 앞에서는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말의 내용 뿐만 아니라 표현의 신중성 및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면 제 命에 살지 못한다는 교훈이다. 용은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러나 목에 역린(逆鱗)이라 해서 거꾸로 난 비늘이 있으니 그것을 만지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말이다.

군주(君主)에게도 역린이 있으니 그에게 직접 유세하고자 하는 자, 또는 그에 관해서 말하고자(언급하고자) 하는 자는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문제는 과연 지금 이시대에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임금이나 권위자(권력자)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우기는 분들 한테는 이 얘기가 말짱 헛소리이고 말 장난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王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못 마땅하면 그 王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그 영향권에서 멀찌감치 벗어나면 그만인 것이다. 강제성이 없는 이 자유천지에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기독교인들은 "왕중의 왕"되신 메시아 예수님을 믿고 받들고 있다.

세계의 모든 천주교 신도들은 현실세계에서 로마 교황청의 교황의 말씀과 교시에 절대 순종하고 있다.

회교인들의 마호멧을 대하는 태도나, 불교도들의 석가세존을 대하는 태도가 이 보다 못 하단 말인가?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떠한가? "평화의왕 천지인 참부모님"을 가정맹세문과 함께 날마다 입으로 봉송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王이라는 개념 조차 싫다고 떠나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이 공간을 빌어 우리 홈의 형제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의 요지는, 오늘 날의 진정한 권위자는 외형적인 정치적이고 경제적 권력을 지닌 자가 아니라, 만인의 추앙을 받는 인물, 만인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우리 자신들의 개인적인 선호도에 관계없이, 참된 권위자 즉 龍의 권위를 갖는 王인 것이다.

잠시 말을 바꾸어 우리의 신앙과 이상은, 아니 "평화의 왕 천지인 참부모님"의 뜻은, 일시적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원대한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이 땅 위에 구현하는 일이어서 힘들고 형언하기 어려운 고난을 수반하는 장구한 섭리사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평화의 왕 되신 참부모님의 현실적 권한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만유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 권위와 영광은 만만세에 빛날 것이다.

다만 이길을 가는 통일가의 적지않은 역군들이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내부 조직의 관리 방법이나 일관성 없는 잦은 변동 등으로 인한 현실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불만이 度를 넘어 역린을 거스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를 입교 반세기(50년)를 지나면서 무수히도 경험하였다.

나도 불평 불만을 누구 못지 않게 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역린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역린의 의미를 알기 전부터 아버지의 가르침의 핵심을 어렴풋이 이해 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

어느 틈엔가 창조의 심정과, 타락과 복귀의 과정에서 보여준 기막힌 사연들이 슬픔의 역사와 더불어,또 다른 한편으로는 환희에 찬 복귀완성의 열망을 볼 수 있는 철이 들었던 모양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이 시대에 맞는 역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집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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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김명렬님의 댓글

김 전회장님의 역린을 읽고 125.177.13.77

이순희 04-17 17:18 | HIT : 97

어떤 인기(끼)높은 강사가 T V 에 출연해서 하는말이
"저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인기 높은 강사는 아니었습니다"
로 시작해서 자기가 인기높은 강사가 된 과정을 쭈ㅡ욱 이야기 했다.
처음에 어느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에 강사로 초빙되어 출강을 했는데
한번 강의를 듣고는 두번다시 초청을 안 하더라는 것이다.
자기딴에는 충분히 교육가치가 있고 인정받을만한 강의였는데
이상하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해서 그 회사 교육 담당자를 만나
이유를 물어 보았다고 한다.

그랫더니 그 교육 담당자가 하는말이
"강사님이 하신강의는 교육가치도 있고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교육생들은 재미가 없으면 들을려고 하질 않습니다.
선호도가 떨어지니 우리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때부터 재미있는 강의를 하기위해 연구 노력한결과
지금은 오라는곳이 너무많아 머리가 아플정도라고 한다.

나는 지금 어떠한가?
교육가치는 고사하고 재미있는 글마당 쉼터만 찾아 다니지 않았는가.
그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생들과 무엇이 다를까.
어쩌다 회원논단에 들어와 김 회장님의 역린을 읽고 느낀바 크다.
좋은글을 읽을 기회를 놓친다면 작가가 손해보는것 보다는
독자가 손해 보는것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골고루 찾아다녀야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
김 전회장님 께서도 그 강사처럼 재미있는쪽으로
핸들을 약간 돌리시면 어떨런지...........
오늘도 또 주제넘고 엉뚱한말 지껄여 죄송합니다.



김동운
211.179.67.45 배려해주신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혹시 신문의 사설을 자주 보시는지요?
소견으로는 신문의 사설은 독자들의 흥미거리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시사성에 따라 소신과 주관을 혹은 담담히, 혹은 격렬하고, 혹은 선도하면서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니 진보니 하는 그 신문의 질과 성격이 결정됩니다.
저도 틈틈이 "쉼터"나 "글마당" 또는 "자유게시판"을 통해 지적해주신 뜻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충고에 감사드립니다. 04-17 *

이순희
124.80.52.162 충고라니요 그 무슨 당치않은 말씀을 ......

사실은 쉼터가 아닌곳에서는 댓글달기가 겁나서
피한건 사실입니다.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이 될까봐) 04-17 *

조항삼
112.158.7.19 이순희님 홈의 구석구석을 두루 살피시며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코너는 특정인만 가야 한다는 법이 있겠습니까.

언제라도 자유스럽게 방문하시어 본인의 소신을 십분 발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04-17 *

유노숙
114.205.159.82 세분 모두 겸손 하십니다.
저는 저 혼자서 너무 수필방을 떠벌려서 좀 시끄럽지않을까
..그래서 역린을 거스르지 않을까 가끔 염려 합니다.
어쨌든 그냥 인터넷은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복입니다.
글속에서 진실한 사람을 알아 보고 그리고 좋은 친구도 찾게 되고
그래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면 뭐~~~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04-18 *

이존형
211.108.112.201 사실은 우리끼리인데
뭐이 어째 하시면서
격식이나 예의에서 조금은 비껴서서
결례나 격식의 틀에서 벗어난 글들이나
말들을 할 때가 가끔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하고 틀에서 벗어남의 자유에서
만족을 찾을 수도 더러는 있습지요.

우리는 완성자가 아니라
되어져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백퍼센트 꼭 맞게 끼어마출 수는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깐요.
그렇다고 막무가내식으로
이성에서 벗어난 무엇들을 할 우리 천팔백가정이 아니지 않습니까요.

우리는 천일국의 중십가정입니다요.~~~~~ 04-18 *

정해관
218.153.108.123 순희님께서 가장 진솔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그리고 용기있는?
충고를 해 주셨다고 생각 합니다.
많이들 이런 공간에서는 짭ㄹ게 부담없는 내용들이 친근하지 엄숙하거나 복잡하거나
긴 내용은 별로라고 여기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편, 그런 류의 가벼운
내용(표현이 조심스러워 집니다만)만 있어서도 홈의 무게가
또 거시기 하다고 할 것 입니다. 어쨌든 '다양성'이
저는 좋다고 생각 합니다. 글의 인기여부를 떠나... 05-04 *

* 김명렬 - 일관성 있게 읽어들 보라고 이곳 댓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영향권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멀리 도망가면
그것이 곧 배반이요 그것이 곧 가장 강도높게 역린을 건드리는 행위가 아닐런지
그 다음이 왕에대해 논하는것이요, 그다음이 명을 어기는것이 아닐런지요.
往 회장님의 심도있는 말씀에 숙연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마음이 무거워 지는건 박순철님과 나만은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동문서답이 된건아닌지 심히도 염려됩니다.)

김동운님의 댓글

한번 스쳐가는 부담없는 글에는 댓글들이 무수이 따라다니더니만, 마음 속으로 벼르고 별러서 이 때라 싶어
( 딴에는 타이밈 맞춘다고 ) 속에 있는 말 - 정성을 드렸건만, 수준이 흡족지 않은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이동네(신문 사설과 같은 대중 지면이 아니어서 ) 는 장사가 잘 안되는 골목인지....?
의도 전달이 충분히 되었으면 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이몸이 죽고 또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 가실줄 있으랴
임향한 일편단심 가실줄 있으랴

철야하며 금식하며
성지가서 눈물 콧물
흘리며 목이 메도록
불렀던 노래 단심가
다시한번 불러 봅니다.

이판기님의 댓글

어느덧 뒷 물에 밀려 浦東(장강의 하구/上海)까지 밀려난 우공이
곧 흘러들 바다를 앞에두고 젊은이들 틈에서 수행이란 걸 하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선배는 안 보이고 흰머리 성성한 나 만 보이는데
이 아침 어느 젊은이의 천성경 훈독소리를 귓전으로 들으며
잠시 홈에 들렸다 역린을 솜털로 간지려 보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비 온 뒤 땅이 더 다져지려나.....

정해관님의 댓글

섯불리 토를 달았다가는, '고무다리 긁는 격'이라거나 (그래도 친근한?) 사오정이 될 뻔 했다는 생각을
여기 저기 들리다가 어렴풋이 고개가 끄덕여 지는 이 아침 입니다.
금요일에 속 시원한 해설과 행동거지의 지침이 하명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교구장 교역장에 대한 교육은 협회장 책임인데, 사안이 너무 커서?(잘 못하면 역린을 건드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어) 목 달아나게 생겼네요.

--너무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나무라지 마십시오. '게그는 게그일 뿐'인 것처럼, 우리 들 사이는 '교주님과 그 하수들'일 뿐이니, 가끔은 웃자고 우리의 용어로 '해 본' 얘기랍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이글을 읽으니 저도 유식해 집니다.
역린을 거스르지마라 .다시말하자면 심기를 건드리지마라....
아무튼 저는 분명한건 절대적으로다가 이길을 갈것이란 다짐입니다.
시련이 와도 처음 입교동기를 배신하지 않으려구 노력합니다. 처음 7일 수련 받고

세상이 다시 보이던 그 기쁨을 어찌 잊으랴......

박순철님의 댓글

사람이 경망스럽거나 명랑해야 할 때도 있고, 진지하고 무거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내내 조심스럽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절대로 나만이 아닐겁니다.
더구나 우리에게는 역사상 어느 누구도 만나 보지 못한 참부모님을
지척에 모셨기 때문에 더더욱 진지하고 엄숙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참부모님의 눈을 가리는 엄청난 죄악은 감히 상상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냉정한 기준으로 본문을 천천히 읽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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