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한 노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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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노인미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다름아닌 사람이다. 아무리 대 자연이 아름답다고 해도 인간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가 없다. 사람가운데서도 더 아름다운 것은 남자가 아닌 여자다. 여자는 하나님 으로부터 지음받은 피조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이다.
성경 창세기에 나타난 천지창조의 기록에 보면 하나님은 단순하고 저급한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점차 복잡하고 섬세하고 고급한 것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피조물 가운데 가장 나중에 지음받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되는 것이다. 모든 동물은 암컷보다 숫컷이 더 아름답고 멋있게 생겼다. 암닭보다 장닭이 멋있고, 까투리 보다 장끼가 더 잘생긴 게 그 한 예이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남자인 아담을 창조하신 후 천지 만물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심혈을 경주하여 정성껏 빚어 만든 것이 여자인 이브였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삼라만상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이 다름아닌 여자라는 사실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곱게 화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것을 보고 녹아나지 않을 남성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난 젊은 여인이 인위적으로 꾸민 화장미 보다 기초 화장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망정 고상하게 늙은 할머니의 노인미가 훨신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은 자기가 살아 온 일생을 증명하는 이력서다. 속이려 해도 속일 수 없고,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이력서다. 인생 계급장인 주름살과 세포 하나하나에 자기가 품고 살았던 사상과 정신이 박여 있다. 음큼한 생각을 품고 살아 온 사람은 음큼끼가 박혀있고, 욕심장이와 심술꾼 얼굴에는 욕심과 심술끼가 가득차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괜히 주는 것 없이 밉고 거부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비하여 일생을 진. 선. 미를 추구하며 정의롭게 살아온 사람의 얼굴은 다르다. 그런 사람의 얼굴은 그늘이 지지 않고 해맑게 빛난다. 눈은 살아서 샛별 같은 빛을 발하고 입가엔 언제나 부처님 같은 미소가 넘쳐 흐른다. 마치 어린아이 얼굴처럼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다. 고상하게 늙은 할아버지를 보면 거룩하게 느껴지고 두 번 세번 거듭거듭 쳐다보게 된다. 나도 저렇게 늙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지성과 덕성을 갖춘 고상한 인품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게 결코 아니다. 순간이 모이고 쌓여 영원이 되는 게 아닌가! 그러니 매일 매일, 순간 순간을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갖고 살려는 맘의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오래 전 루마니아 출신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25시>의 작가 게으르규가 우리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다. 그때 그는 어느 농촌 마을을 방문하여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나는 한국에 와서 하나님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나도 그 노인처럼 나를 보고 하나님을 보았다고 증거 받을 수 있는 얼굴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혹 그토록 고상하게 늙어가진 못할망정 최소한 추한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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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명님의 댓글
50대 초반 쯤에서 나의 현실의 모습을 곡교천 변에 비취는 보름달과의
대화에서 나의 엇갈린 삶의 현실을 한 편의 시로 읊조려 보았습니다.
달빛의 말
달빛은 지금
무언의 몸짓으로
내 시간의 바늘을 움직인다.
저 몸뚱이의 무게 앞에
견디다 못해 으스러지는
나의 위선의 옷자락
자꾸만 자꾸만 벗겨진다.
아픈 것은
흐르는 강물이 아니다.
흣날리는 것은
당신의 머리카락도 아니다.
출렁이는 역사여! 역사여!
윤덕명님의 댓글
지난 세월들이 파노라마 되어 목회자 시절이
아스라히 상기 되어 오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흘러간 시간들이 불가역의 거리를 걷습니다.
행복지수란 욕망의 조절에 기인하는 까닭에
무한대의 그 욕망을 채우는 어리석음 보다는
무한소의 이 욕망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것
진정한 부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일 것입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형교회의 장점도
시너지 효과면에서는 옳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나 마이노리티가 다른 면에서 발전에는
더 폭발적인 효율성이 발현 될 것으로 봅니다.
제도 안에 사람을 묶으면 제도의 노예가 되고
사랑으로 화목하면 참사랑의 주인공이 되기에
양자의 관계에서 전자는 그릇과 같은 것이고
후자는 내용물과 같아 균형을 이뤄야 겠지요^^
고종원님의 댓글
나도 이 노래를 무척 좋아 합니다.
백금에 보석 놓은 왕관을 준다해도
흙냄새 땀에 젖은 베적삼만 못하더라
순정에 샘이 솟는 이 젊은 가슴 속에
내 맘대로 버들피리 꺾어도 불며
내노래 곡조따라 참새도 운다.
방그라데시 같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는 대단히 못살지만 행복지수가 가장 높지요.
우리교회도 궁전이 두 개씩이나 있는 지금보다 미싯가루나 개밥을 먹으며 개척전도를 하고
청파동 본부교회에서 내 배를 앞사람 침대로 내 주고 뒷사람 배를 침대삼아 자면서 활동하던 때가 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그립습니다. 그 때가........................
윤덕명님의 댓글
원리가 제시하는 이상일 것이기에 하는 말이지요.
인격자라는 것이 개성완성이라는 제1축복이란 말
언행일체, 심신일체. 지행합일일 것이란 말입니다.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천의 불협화음이라는 것이
인간의 모순일 것이기도 한 까닭으로 갈등이란 것
이것이 발전의 동기일 것이라고 다랜돌프라는 자
그 사회학자의 이론이며 주장이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사에 대립과 갈등이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각자의 욕망이 다르고 지닌 바의 용량 다르지요
받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주고 베푸는 것은 항시
새롭고 기쁨으로 충만할 수 있기도 하나 봅니다.
저 또한 거창에서 태어나 지명을 보면 거창하지만
시골의 촌놈인지라 누구든지 억메이고 갇히는 것
다 싫어하고 벗어나고 싶은 것은 자유의지 때문에
그럴 상 싶습니다. 창공의 새가 그립기도 하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당신이야말로 당당한 신이라는 뜻이기에
당연히 멋지게 보이는 것은 그 말이 당신!
당신 없는 나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인 것!
상대가 바로 당신이기에 당신이 바로 신!
걸신, 등신이 아닌 정신이며 참신인 것을
신들의 전쟁에서 살아 남은 자가 메시아!
나의 이름으로 기도하니 자신이 신이지요.
自身-自信-自新-自神 이름하여 四自의 신!
내가 바로 신의 모습 닮은 신의 아들인 샘
자기애-가족애-동포애-인류애라는 4愛가
자신과 사랑으로 이뤄지는 사위기대지요.
당신이란 선창과 멋져라는 복창이 합하면
날로 달로 해로 세기로 번져가는 사랑물결
고통 받고 종노릇하는 자 으뜸으로 모셔서
최상과 최하가 오가는 길목이 천국이리오.
고종원님의 댓글
박수무당은 있었지만 손벽을 마주치는 박수라는 것은 알지도 못했지요.
최초의 박수는 서재필 박사가 독립운동을 하면서
동지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 청중이 묵묵무답으로 멀둥멀둥 쳐다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손을 앞으로 내보세요. 손바닥을 마주 보게 하세요. 그리고 내 말에 동의하면
손바닥을 마주쳐 소리나게 해 보세요."라고 하면서 박수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알고보면 박수는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치기 시작 한 것이지요.
세계평화, 천주평화운동을 하는 우리는 누구 보다도 박수를 많이 쳐야할 사람들 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눈비를 맞아 방치할 때 녹이 쓸어 부식하기가 쉽지요.
그러나 금이란 흙 속에서도 물 속에서도 불변이기에
모든 사람이 애호하고 가치 기준의 시금석이겠지요.
그렇습니다. 미소와 칭찬과 박수란 돈이 전혀 필요 없는
누구나 누구에게나 베풀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이련만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고 웃음이 없으며
박수를 더욱 치기 힘든 까닭은 얄팍한 자존심이겠지요?
어떤 사람은 메시아를 잘 뫼셔야 구원을 얻는다 합디다만
절대 메시아는 한 분으로 유일하지만 만민메시아론이란 것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메시아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기성교회에 비해 내 이름으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당신의 성상과 형상을 닮으리니 기쁘하시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란 만족이고 만족은 기쁨이고 그 기쁨이 사랑이기에
참사랑 안에 세계만민이 아우르며 살아갈 그날을 기립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해는 사랑의 발광체/ 달은 미의 반사체/ 별은 자녀들의 조화의 화목체//
나는 안 그래도 외모로 보면 해박하게 보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내면을 보면 아직도 미천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고시인님이야말로 팔방미인이 아닌 십육방 미인이로소이다. 웅변이면 웅변,
서예면 서예, 해학이면 해학, 그 어느 한 가지인들 모자라는 것이 있어야지요.
목회시절 설교는 또 어떠하구요. 보이스 칼라 좋고 논리정연한 그 말씀에는
흡인력과 흡수력과 흡착력에 어느 누군들 안 녹아나는 자 없기 때문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인생은 연극이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엑스트라든
나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배역이 주어진다 할찌라도
그 배역에 맞는 명연기를 하리라.>입니다.
재주가 없는 건 어쩔 수 없고,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자세 입니다.
남자는 자기의 존재가치를 알아주는 지도자를 만나면 물불 안가리고 사력을 다해 싸우는 법인데 난 아직도 젊고 팔팔한데 여생을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바쳐야하나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끊임없는 배려, 감사드립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천지차이가 아니겠습니까? 나는 늘 조연배우로써만
연극에 동참한 기분이기도 할 때가 많기도 하지만은
때로는 조연이 주연의 역할 못지 않게 중요하겠지요.
선문대 올 때만 해도 이요한 목사님을 모시기 위하여
부목으로 왔었는데 제 전임 부목님이 바로 고시인님
그래서 더욱 높은 시인을 잘 모셔야만 했었던 것인데
그러하지 못하였다는 생각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고시인님이야 사무처장, 기획실장을 거쳐서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셨지만 저는 아직도 그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늘 조연처럼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내년이면 정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생사 다 내 뜻대로 된다면 누가 불행의 주인공 될 것이며
복귀섭리가 벌써 성취 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지닌 개성의 발현이나
인품이나 성품 그리고 기품과 격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ㅎㅎㅎㅎ
윤덕명님의 댓글
이 방에 오는 모든 이들이 새롭게 환골탈퇴하여 천일국 시대의 주역들이 다
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따로 국밥은 맛이라도 있는데 영혼과 말씀이 따로
놀면 위선의 탈 속에 자신을 숨기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이 아닐까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이 준비되지 아니하고 질실이 아닌 말씀이란
듣는 이의 마음을 오히려 혼란케 하는 것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고시인님과
나도 목회를 십 수년간 했습니다만 그 때와 이 때가 같지 아니하매 기발하고
남다른 정성과 흉금을 울릴 수 있는 명설교를 위해 고민해야만 할 것입니다.
홍교수님도 이제 금년 8월이면 정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참으로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면서도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마냥
희망에 부풀어 있었던 그때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파노라마 되기도 하여
만나면 반갑고 남다른 동지애를 느끼게 됩니다. 고시인님을 비롯하야^()^
윤덕명님의 댓글
고우 고우 두 번 가고/ 쓰리 고우로 가면/ 피박도 씌울 수 있어/ 두 배로 불어나는데/
남다른 애정과 배려는/ 보배요 보석이며 보물/ 삼보의 재산으로/ 넘치는 축복이라네//
참으로 보기에도 좋으니 기쁨과 축복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이요 창조목적이리니
남다른 오누이의 사랑이 깃든 대화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일 것으로 압니다.
두 분을 생각하면 나병열 형님이 연상되고 인길이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아주 마니^()^
신묘년에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축하, 축복, 축원이 있으소서~~~!!!
윤덕명님의 댓글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덕담과 명담이 합하여 복담이길 소망합니다.
산과 바다가 없으면 인간은 설 자리가 없어져
그 사이에 생존하는 인간의 공기가 바로 사랑
사랑이란 관심에서 소생하여 배려에서 꽃피고
책임의 나무에서 결실하는 행복의 나무라지요.
신묘년 새해에는 신묘한 사랑으로 연유하여서
신통, 방통, 소통, 화통이란 4통 만이 있을 것을
그리하여 일방통행인 불통이 사라짐으로 인해
쌍방통행으로 가는 화해, 화합, 화목. 화평으로
우리 모두가 만사형통. 운수대통하소서~~~!!!
고종원님의 댓글
난 조상님으로 부터 좋은 姓을 타고 났기 때문에 덕을 많이 봅니다.
높은 고시인이라니요? 당치도 않은 말씀이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암튼 나는 姓값을 하기 위해 고상하고 고매한 인격을 갖추려고 늘 신경을 쓰고 삽니다.
윤시인님은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이름을 받으셨습니다.
난 그 이름을 대할 때마다 大學 제1편 經文에 나오는
明明德親民止於至善(명명덕친민지어지선)이란 구절이 생각 납니다.
윤시인님은 이름값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積德을 하고 계신줄 압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德자가 들어간 덕담을 하나 해드리지요.
德如海 壽似山(덕여해 수사산)- 德은 바다와 같고, 壽는 산과 같아라.
윤덕명님의 댓글
여섯 고지를 잘 넘으면 그것이 바로 행복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고우, 고우, 고우 쓰리 고우라지요^^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은 사람다워야 사람이다>. 이 문장에 거론되는 다섯 가지의 사람이 나옵니다만
이 가운데 네 번째 사람답다는 그 말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는 생각입니다. 목사가 목사답고, 정치인이 정치인답고, 남편이 남편답고, 아내가 아내다울 때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요. 그런데 시인이 시인답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필가, 소설가라고 말하지만 시가라고 하지 않고 시인이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만 언제나 내 시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맘으로 시를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경인년이 이제 2시간이 지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신묘년 새해가 밝습니다.
고시인님의 뜻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 신통방통으로 소원성취 하시기를 소원, 기원 축원합니다. 아주~~~!!!
고종원님의 댓글
내가 애송하는 한시 한 수 소개해 드릴까요.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 년이 돼도 항상 아름다운 음을 지니고 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동안 아무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얼마나 멋들어진 시입니까?
헌데 요즈음 천 년은 커녕 100년도 안되어 헛소리를 내고
산들바람에도 향기를 파는 변절자가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게다가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 사이에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듯하여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이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고려 마지막 공민왕의 왕사였었던
나웅선사의 한에 사무친 세상살이
어쩌면 이것이 나에게 던져주려는
작금에 대한 옷깃을 여미게 하누나.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
돼지 눈에는 돼지로 보이는 것이고
부처님 눈엔 모든 것 부처로 보여
자기의 수준을 스스로 결정하누나.
고시인님의 고상한 노인미에 대한
통찰과 관찰과 명찰이 나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삶을 반추하게 하는 것
나는 당신으로 인해 세탁을 하누나.
더러워진 몸이야 비누로 세척하고
구겨진 주름이야 다림질로 가한데
찌든 위선의 가면을 무엇으로 벗겨
임처럼 청청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늘은 나를 보고 구름되라 말하고
대지는 날 보고 깊게 착근 하라네
동일한 H2O 얼음, 물 수증기 되여
셋이 하나되면 광풍도 두렵지 않네.
고종원님의 댓글
하나님이 떠난 영혼은 심히 외롭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인데
그분이 찍을 인생의 마침표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세상 기자의 눈에는 재산 때문에 갈라서는 집안으로 비쳤겠지만
이게 단순한 재산 때문에 벌어지는 힘겨루기 싸움 입니까?
축복을 야곱에게 빼앗긴 에서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만
인륜과 천륜을 역행하는 패륜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이즈러진 영혼처럼 추악한 게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깨끗이 고상한 모습으로 늙어 갈 수 있도록 자기관리 잘 하십시다.
정해관님의 댓글
恒産이란 요즈음 말로 정규적인 수입, 일정한 직업을 뜻하고 恒心은 항상 일정하고 변하지 않는 선한 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상식이 있고 선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恒心이 있기 때문입니다.
군자란 일정한 수입이 없어도 즐거이 처음 먹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일반인은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항상성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해석할 때, 항산이야말로 아름다움과 인격을 고매하게 만드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요즈음 뜻있는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른바 ‘재산 때문에 갈라서는 집안’으로 비치는 사태는, 지금까지 군자를 넘어 성인의 경지에 이르른 것으로 알았던 ‘존경해 마지않던 인물’에 대한 환상을 깨는 것은 물론 저 孟 성인의 말씀에 대한 의미에 혼란을 주기까지 합니다. ‘나도 아름답게 늙어야 할텐데....’를 상기시켜 주시는 玉稿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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