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읍 하계리 (주)티엠에스 박병율 경남지회장 동행록

여름이 가는 팔월의 끝자락 토요일 아침

우리 지회를 위하여 늘 큰 힘을 더하고 챙겨준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친구가 하도 고마워

지회장 지갑 두툼하게 넣고 점심 보답하겠다고 갔었지요

20미리 철판이 가장 엺은것이고 50미리 이상도

3.000톤 프래스로 눌러

수십장의 철판을 조립하여

석유화학공장과 해외 플랜트등에 수출하는

거대한 볼 탱크 공장입니다.

친구는 찾아오는 벗을 맞이하기 위하여

소중한 업무상 약속도 취소하였고

총각시절 함께 동거동락햇던 그때처럼

편안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겨 주었습니다.

회원들의 안부를

때론 안타깝게 때론 기쁨으로 나누며

지회장의 감사의 인사와

겸손한 답변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박병율 지회장의 심중에서 솟아오르는 간절하면서도

큰 축복을 비는 기도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내 집에 온 손님은 내가 대접해야 도리라는 친구와

지회장의 성의를 받아달라는 요청을 중재하여

최고의 맞집에서 결국 진영 친구가 지갑을 열었습니다.

말없이 두껍지 않는 흰 봉투를 주시기에

사양도 예의가 아닌듯하다며 지회장께서 받으시고

오는 길 차안에서 펴 본즉 너무 큰 금액에

고마움을 어찌 표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박병율 지회장께선

주신분의 고귀한 뜻이 값지게 쓰여지도록

그리하여 더 빛이 나도록 연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만난 날 만큼은

떠나가는 세월이 흘러 가드라도

오늘을 추억할 수있는 날로 만들어 갈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귀한 나눔을 주신 고마우신 친구와

우리 경남지회를 도우소서

(주)티엠에스를 더 크게 아름답게 발전되게 하여주시어

하나님의 도구로 쓰시옵소서. A.....

(주:사진 1:조립되어진 볼탱크

사진 2:정병산 독수리 바위에서 촬영한 (주)티엠에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