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3/4분기가정회

◆일 시 : 2008년 8월 31일(sun.)

◆장소 : 경기남부 교구본부.

♧참석자명단♧

▶이상채 ♡ 차은경 조항삼 연금옥

박성운 ♡ 안길자 나득주 곽숙영

황광현 ♡ 김민정 이태곤 이명순

이정갑 ♡ 양은숙 이기태 김나향

황의덕 ♡ 정진옥 임정동

이용규 ♡ 김순자 이존형 계 : 27 명

유재완 ♡ 김옥례 김오영

배정면 ♡ 지동례

♡경기남부 회원님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9월 2일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니 아스라이 멀어진 추억들이

잡힐 것만 같습니다.

거리에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는 애잔한 마음에 연민의 정이 묻어

나는 思秋期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왠지 마음이 스산해지고 정처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낭만에 젖어 몸살이 날 것 같네요.

무덥던 삼복더위도 절기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가 봅니다.

부슬부슬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이틀을두고 내리더니 오늘은

그쳤군요. 우린 결혼동창생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서 화두의 시작과

끝이 없다. 水魚之交라고 할까 그저 바라만 보아도 Feel이 통한다.

요즘은 헤아리기 힘든 헬기추락의 기적으로 환생의 기쁨에 감사하며

옷깃을 여미며 마음을 추스르는 조심스런 날들이다.

한치 앞을 못 보는 청맹과니로 사는 날들이 부끄럽기만 하네요.

나름대로 원숙한 연륜이 쌓이다 보니 다듬어진 인격으로 한 옥타브

높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때론 불협화음이 일기도 하지만

우린 형제자매니까 각자 소지한 마음의 고성능 용광로에 용해시키는

데 달인이 됐다. 우리의 백가쟁명식 토론도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로 보여진다. 좌지우지를 역지사지로 바꾸는 문화풍토로

가꿉시다. 회의내용을 하이라이트만 적고자 합니다.

우선 경기남부가정회에서는 천일국 최초 민선교구장으로 이상채교구

장의 탄생을 무한한 영광으로 환영합니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기쁨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단상에 모셨습니다.

역시 출중하시고 너무도 소박하고 순수하고 겸허한 인생관 앞에 머리

숙여집니다.

그리고 황광현 전중앙회장님께서 성일고등학교 교편 30년을 오직

외길을 꿋꿋이 장기근속하시고 자랑스럽게 정년 1년을 앞두고 조기

명예퇴직하였기에 우렁찬 박수로 답례했다.

두분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

풀벌레 합창소리에 귀가 즐거워지는 계절 !

한낮에는 고추잠자리가 곡예를 하며 춤사위로 시선을 끄는 절기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중추가절 아름다운 추억과 감사와 사랑의시간을 엮어

보세요.

모쪼록 풍요로운 계절을 맞아 만사형통하소서.

조항삼올림

☆PS : (오산가정교회)이태곤교회장님과 안산에 이사오신 김나향자매님

경기남부가정회에 영입하시게 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