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식바자회

고창군 다문화가족 음식바자회

뉴스일자: 2012년09월17일 15시11분

전북 고창에서 중국과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고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바자회가 열렸다.

군은 고창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지난 14일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앞 광장에서 ‘

다문화 음식 바자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원센터를 통해 그 동안 배웠던 한국 고유음식을 비롯해 베트남 쌀국수,

중국만두, 월남쌈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면서 가장 쉽고 빠르게 가족들과 친근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수단이 요리라는 점에서 마련됐다.

강연화 지원센터장은 “이주여성들의 직업훈련으로 다져진 실력이 현장에서 제품판매까지 이어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부는 “저렴한 가격으로 동남아 음식을 즐겼으며 맛있고 깔끔한 반찬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요리실력이 창업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이런 장점을 가진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자로 선정됐던 17명의 이주여성들에게는 취업과 창업 훈련이 진행됐으며 부각류 및 반찬,

나물 가공제조 방법을 유유순 음식명인으로부터 전수받기도 했다.

고창/이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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