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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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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다리가 아픈지 .처음 한시간은 숨이 차고

그다음은 다리가 아프고 힘줄이 땡기고 마음 속으로

기분만 가지고 등산을 하는것이 아닌데...공연히 따라와 가지고

다음번엔 빠져야지

산도 못타는 주제에 꼭 감초 처럼 따라와 가지고~~~~

모두들 날씬 해서 산을 날아 다니는데 나는 아마도 좀 뚱뚱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힘든 산행.....

그런데 내가 빠지면 누가 산행일기를 빨리 쓴단 말인가?

명색이 홈산행이다. 홈지기 산행....

천팔백 홈지기 산행 .홈 위원장님이 열심히 산을 물색 하고

<다른분들도 같이 하시겠지만>

정한 산인데 .평생 못가볼뻔한 아름다운 청계산은 내기억으론

이렇다 옛골 이란 곳에서 올라와서 전에 160 가정 활동을 한적은 있다.

그러나 대공원에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겐 용마산이 참 힘들었는데 청계산은 용마산보다 더 힘들다

절벽 이라고 하고 싶은 산등성이가 계속 올라 가니 겁이 난다

다리가 후둘 거리고 앞이 노랗다.

고혈압 환자는 산을 조심 하라는데 너무 무리하나 싶어서

일부러 더 천천히 쉬면서 올라 갔다.

이존형 장로님이 같이 해주셔서 좀 마음은 좋은데 위원장님과 다른몇분까지

신경을 쓰게 해드려 정말 미안하고 챙피하기도 하다.

나는 당뇨 환자가 아닌데도 양회장게서 주신 초코렛을 먹으니

좀 기운이 나는것이 이상하다.

아무튼 앞에서 그런말들좀 하지마슈....유노숙은 몬간다,,거기는 유노숙은

몬간다니까? 유노숙을 살리려면 등산을 자주 해야효..

히히히히히........매봉인가 ..점심 먹고 올라간곳 나는 몬간다고

빠져 빠져....지금 까지 온길 보다 곱배기로 힘들디야~~~

니는 몬간다 빠져잉~~~양 아무개 권사님 께서 친절하게 도

나를 염려 하여 이광자 권사님과 유목사님 따라서 내려 가랜다. 하긴 아차산 다람쥐

유명락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산은 무리 하는거이 아니여~~~

뭘라고 무리하남..내일도 가고 모래도 갈낀데...

아차산 다람쥐가 거의 등산이 산신령 수준인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내가 지레 겁먹은건 이해가 가지요?

그런데 나중에 내려오시고 얼굴 표정들을 보니 거의 죽었다 살아난 얼굴들을 하시니

역시 매봉 바위가 힘들긴 한지 계단이 천오백개라는데....을매나 지겨웠을까?

그래도 위원장님 브로그에 보니 끝가지 간 사람들만 사진에 삐까번쩍 거리네

뭐여 이거 나는 안간것 같잖아 죽을 뻔하고 따라 갔는데

황작가님 사진이나 기대해보자,,,,그리고 선배님들 ...한가지 드릴말씀은

저는 쉬면서 가면 어디라도 올라 간답니다.

성질들 급해가지고 저를 같이 가시려고 하지말고요 <사랑들이 많아서 그러하시것지만>

먼저 들 올라 가시어요 .저는 친구 한사람만 있으면 뒤에서 천천히 갑니다.

한시간 늦게 발걸음 할테니 다음 부터는 먼저들 올라 가십시요.

저는 다움부터 라디오를 가지고 오려고 합니다.천천히 들으면서 가려구요.

실은 물병도 무거워서 빼놓고 이것 저것 다 무거워서 안 가지고 갔습니다

사람숫자가 많아지니 제가 점점 더 산에 따라 가는 것이 부담스러우니

어느달 안오면 기권했다 하십시오....

오늘은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가서 체류기간을 2년더 연장 하고

돌아 오니...어제 청계산 간것 보다 더 피곤 한것은 아침에 운동장을

열바퀴 돌았기 때문이지요..

체력이 없어서 등산이 힘들다는 조여사님과 최여사님의 말씀에

이제 체력을 단련 하길 목숨 걸고 하려구요.

그러면 월출산에 갈수 있다면 구름다리 보다 더 갈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청계산은 참 즐거운 소풍이었습니다.

좋은점 ....뜻을 아는 형제님들 끼리 산행하니 정말 흐믓하다

아쉬운점...점심 먹을 자리가 그케도 없나?점심 먹다가 앞을 보니

낭떠러지였다....흐이그 무시라...

나쁜점....앉아서 가만 있으면 아주 춥다. 한겨울 처럼.

김초대 회장님 양회장님 교장 선생님 그리고 이옥용 현 회장님 까지

일팔은 정말 지나간 회장들도 협조 잘하니 역시 무엇이 달라도 다른것 같다.

인격이 아주 고상하고 예의 바르고 역시 하늘이 일팔을 그때 택하신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것 같다. 지금 처럼 이렇게 홈을 잘 관리하고

보살피면 변함 없는 우정 어린 단체가 되리라 생각되며 우리시대에

이제 은퇴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이때에 인터넷은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사람 산다는것이 무언가?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대로 그저 서로 위해서 사는것이다.

청계산 이야기에 잡답은 금물인데 ..내글이니 어떨라고요....

~~~~~~~~~~~~~~~~~~~~~~~~~~~~~~~~~~~~~~~~~~

아무튼 10월은 흘러 갑니다.

나도 민족도 국가도 세계도 우주도 참부모님 연세도 천주도 ~~

넘 길은가? 이만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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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문정현님의 댓글

노숙언니

갑자기 체력단련 한다고 운동장 10바퀴 돌면
다시는 시도를 못합니다.
조금씩 진도를 나가셔요.

산행은 내 수준에 맞게 합시다.
절대로 산행은 민폐를 끼치면 서로 고생문이
훤하게 열립니다.

즐거운 시간들, 그리운 만남이 힘들다 하면서도
다음 산행을 기약하겠지요.
함박꽃 미소로 맞아줄 님들이 많아서 좋겠습니다.

평소에 하나, 둘 , 하나, 둘 ....
운동하시라유....

유노숙님의 댓글

고종우 시인님
언제든지 같이 가십시다. 바쁜일 좀 끝내시고 여유가 생기면 가십시다
우리나이엔 산행을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늘 전선에서 수고 하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호갑님의 댓글

산을 좋아하다보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게 되고 인생의 참 맛을
느낌니다.저는 매월 500-600명정도 함께 산행을 하지요. 전북
전남 경남.충북.충남.경기.이젠 갈곳이 없어요.
산 정상에서 한반도의 천기를 음미하며 왕권을 생각하지요.
노숙님 한국의 산과 일본 미국산을 연결하여 천하를
호령해 보소서....................

이존형님의 댓글

후후후 노숙님께서 노숙하시게 끝까지 같이 했더라면
아마도 이 사람의 등바닥 신세를 좀 지셔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만약에 그랬더라면 핑계 삼아 한번 업어보는 것인데~~~

만약에 이런 비상 구급상황이 발생하면 노숙님은 내 것이야요잉~~~~
남녀를 떠나서 이웃이 힘들어 할 때 같이 손잡아주고
등 밀어주는 것이 참사랑이 아닐까요.
괜히 지레짐작으로 곱게 보시지 마시요잉~~~~

암튼 그날 모두 반가웠고요
이옥용회장님께서 처녀출정을 하시여 더욱더 힘이 보태어진 것 같습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청계산 등산은 우리 홈사랑등산대가 발족한 이후 가장 장시간의 여정을 가졌습니다.
약간 비스듬했지만 괜찮은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정상에 갔다가 하산하여
이옥용회장께서 베풀어주신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은 풍성한 잔치였지요.

노숙누이는 용마산에서 하도하도 고생을 해서 안나타나면 섭섭해서 어쩌나 했는데
예의 그 은근한 미소로 나타나서 무척 반가웠지요.
그런데 또 등반 도중에는 여전히 뒤로 쳐지는 특기를 발휘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마감을 같이 해 준 것이 그래도 고마웠습니다.

다음 등산에도 또 나타나십시오. 함박웃음으로 환영하지요.

고종우님의 댓글

부러버라
한달에 한두번 다녔는데,
춥도 덥지도 않은 등산계절인데,
교회가서 패스티벌 뒷설거지 하고
축복후보자 서류 알곡과 쭉정이도 함께
10월10일 잔치에 동행하려고 않되는 조건 마춰놓고
잠시 커피한잔 들고 컴에 앉아 청계산 산행 일기를 읽으며
침을 흘리고 있네요. 아이고 부러버라 . 사진보고 글보고 또 부러버라.

이런저런 핑계로 아마도 산에간지 2 년여 지난것 같은디
이제는굵어진 하복부도 무릎도 녹이 슬어서 어쩌리오
노숙씨 힘들었던 모습 상상하니 그게 내모습여
언제쯤 동행할날 있겠지 하지만 낫설어서
홈위원들이 모른체 하면 어쩔것인가
아마도 그날이 오면 손잡을자있네
그대 이름은 유노숙 유노숙!!!
컥컥대는 내 손 잡아주
미리 부탁하오
노숙씨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 스트레스 받으면 안됩니다요.
건강을 위해서 쉬지 않고 도전해 봅시다.

토끼와 거북이를 보세요.
거북이처럼 지구력이 있으면 세상구경 다하고
룰루랄라 신바람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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