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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외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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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외로운날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 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 줄 누가 있을까

         -- 용 혜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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