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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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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도

세상에는 넓은 의미의 두 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사탄의 의도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입니다.

바둑에서 흑이 백의 의도대로 바둑을 두면 백전백패입니다. 백의 의도는 흑을 이기고자한 의도입니다. 사탄의 의도는 언제까지나 인류가 사탄의 포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의도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라는 측면에서 다음 세가지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여수 엑스포입니다. 가슴조이는 지난 몇 개월이 여수 엑스포 유치성공이라는 소식에서 일단락 되었고 이제는 기대에 부풀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여수 엑스포는 섭리적인 의미로 접근해야 할 뜻이 있다고 봅니다.

가까이는 21세기를 열면서 아버님께서 여수 중심한 중요 의식을 행한 것에서부터 주목해야 합니다. 2004년 5월 5일 쌍합십승일을 선포하시면서 후천시대를 개문하셨습니다.

1860년대 조선왕조의 기운이 다 해가고 이 땅의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서 온 강산이 신음을 토해 내고 있을 때 최 수운은 동학을 창도하여 후천시대를 선포했습니다. 선천 5만년의 어둠의 역사가 청산되고 이제부터 후천 5만년 의 밝은 역사가 도래한다고 외쳤고 희망을 상실한 민초들은 여기저기에서 동학에 동참했습니다. 국가가 이러한 민심과는 동떨어지게 폭정과 학정으로 일관하자 농민들이 무기를 들고 일어나는 유혈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데 동학이 앞장섰고 결국 동학은 이 때문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가는 운명 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무력을 통한 후천시대의 실현이란 하나님의 의도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1909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강증산은 본래 동학에 몸을 담고 있었다가 무력혁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뛰쳐나와 증산도를 창도하여 다시 후천개벽시대를 말하며 남조선 뱃노래라는 예언적인 시를 남겼습니다.

조선 반도의 남쪽바다에서 잔치가 벌어진다는 요지의 내용인데 서구의 문명은 이제 저물어가고 동양의 새 문명이 온 세상에 들어나고 그 중심이 조선 반도이며 그 잔치가 조선반도 남쪽 바다에서 베풀어지는데 온 세상의 열국들이 배에 자기나라의 금은보화를 가득 싣고 온다는 희망적이 뜻을 담고 있다고 김지하 시인은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김지하 시인은 왜 남해안이 잔치의 바다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해안에는 한이 많다고 했습니다. 삼국시대때부터 왜적에게 강탈당하고 납치당하는 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이 남해안이며 이 지역의 그러한 한이 해원되어야 이상세계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강증산의 의도대로 증산교가 이러한 후천시대를 열어갈 세력으로 조선의 한을 해원할 세력으로 성장을 못하고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사분오열되어 이 시대를 끌고 갈 세력이 못되었습니다.

전남영광에서 원불교가 다시 후천시대를 선포하며 그 중심세력으로 사명을 한다고 출발했지만 그들은 해외선교에서 실패하고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부모님께서 여수 청해가든에서 역사적인 후천시대를 개문하시고 그 정성의 터전에서 드디어 여수 엑스포가 유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엑스포 역사에서 1887년 프랑스 파리엑스포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파리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 내용을 걸어놓고 국민적인 의견을 모으는 공모광고를 냈습니다. 이때 구스타프 에펠이 지금의 에펠탑 건축을 제안했고 이것을 정부가 채택해서 총 예산 650만 프랑 중 150만 프랑만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20년 독점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에펠에게 그 권리를 주고 18개 항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파리엑스포는 에펠탑을 상징으로 해서 공전의 성공을 거두고 20년 후 해체하기로 한 본래의 계약을 백지화하고 오늘까지 유지하게 된 데는 지금까지 2억 3천여만 명이 그곳을 찾았다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수 엑스포는 파리의 그런 엑스포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엑스포이며 또 그렇게 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일보를 앞세우든, (주)일상을 앞세우든 국가나 지방정부를 설득해서라도 몇 백년 몇 천년이 가더라도 세계인이 여수로 여수로 오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만들어야 합니다. 여수의 에펠탑이라고 할 만큼 어떤 상징성과 메시지가 들어있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 엑스포처럼 끝나고 나서 애물단지가 되어 국가 예산이나 축내는 그런 엑스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섭리사적으로 접근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문형진님의 본부교회 당회장 취임입니다. 취임식날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은 감동 그 자체요 희망 그 자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날 현장은 정말로 오랜 만에 흐느낌과 눈물이 범벅이 된 식장이었습니다. 모두의 가슴 속에서는 소리나지 않은 흐느낌이 있었고 많은 식구들이 흐르는 눈물을 닥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닥아 봐야 또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주체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났습니까? 그것은 우리들에겐 눈물의 사연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우리들의 모임에서 눈물만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기뻐서도 운다고 합니다. 너무 기뻐도 눈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러워서, 지난날을 돌아볼 때, 만감이 교차해서, 등 만가지 눈물의 사연들이 지난 우리의 역사였습니다. 웃을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언제라도 함께 얼싸안고 울 수 있는 우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또한 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셋째 가정당 중심한 섭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습니다 만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제목만 짚어 봤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의도대로 하면 반드시 축복이었고 승리였고 화합이였고 은혜였습니다. 갈등과 분열과 지분싸움 기득권고수 등은 언제나 사탄의 의도였기에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었고 때로는 원한이 되기도 했고 결국 참패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책임전가에 바빠 던 것이 지난 역사였습니다. 이런 역사가 악순환 되고 있는 것은 사탄의 의도가 아직도 먹혀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문자에 매달리는 신앙은 유치한 신앙이라고 가장 큰 목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이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사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들의 오늘의 모습이 문자에 얽메여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거기에 맞춰 사는 성숙한 신앙자의 모습이 되어 보고자하는 뜻에서 반성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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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parksinja님의 댓글

늘~바쁘다는 팽개로 제대로 글 한번을 마음놓고 편히 읽어보지를 못하는데..
오늘.. 잠시 위 글을 읽고 가슴이 뜁니다..
목회를 하시는 입장에서 조목조목 일목연하게 요점정리 해 놓으신 대목들..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무심히 넘어가는..예민한 부분까지도..
정말 무상하게 살지 말고..유상하게 살아야 될것 같습니다.
문형진 당회장님께서 앞으로 많은 희망을 주는 교회로 전환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이인규목사님 ! 형제들에게 가슴에 와 닿는 섭리의
핵심을 적나라하게 설파하여 정리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심오한 뜻을 필설로 표현한다는 것이 좀 무리이긴
하나 너무도 후련하게 의도를 전개하시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함께 고민하고 정성드려야 할 주제라고 생각해서 잠깐 생각을 정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월을 무상하다고 했는데 우리는 유상하게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의 덧글 감사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12월 첫주간 중요한 관심사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명록에도 몇분의 12월 초하루 역사적인
현장에 분위기를 스케치 하셔서 궁금하던차
가정연합홈페이지에서 1시간여 전체 집회를
보았습니다.
.
.
박노희 교구장님의 사회 코멘트
--승리자의 길을 걷게하신 참부모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진리와 신령을 뜻하는 특별찬양팀 소개

황선조 회장님의 섭리적 말씀의 의의
-본성을 회복하는 목회의 장에 주인으로 오심
->본부교회 당교회장으로 취임
-스스로의 내적준배를 거쳐서 이르렀다.
-광야의 노정, 종에 종의 자리를 거쳐 참부모님의 노정을 통과하면서
상속 받는 기간 (선의 혈통상속 ->직계자녀 참부모님 대신자로 세우심 )

-피와 땀과 눈물의 토대인 본부교회가 천일국 교육의 장-
-참으로 역사적이고 기쁜날

당회장으로 취임을 하시는 형진님의 말씀
-영진님에 대한 추억과 회고 - 결의
-사랑의 원천은 관심과 격려와 지지
-심판하는 하나님을 믿고 싶지 않다.
- 참부모님께 받은 사랑의 세계를 통일가 식구들과 세계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힘을 합해서 참아버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본부교회를 만들어 가자.

그리고 이어지는 국진님의 메세지
-탕감길을 가는길은 쉽지가 않다.
-미래의 길은 사랑하는 길이다.
-고생하고 투쟁하면서 모든걸 희생하며 온 길이지만 변화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사랑에 대해서 가장 해박한 사람이 세계협회장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울 때 이다.
-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 천일국을 건설하는데 모든것을 양보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역활을 모두 하겠다.

가슴 벅찬 순간들에 동참한 기분이었습니다.
미래는 희망이요 소망임을 눈물의 잔치를 넘어서
기쁨이 넘실거리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는 교회만들기
앞장 섭시다.

이인규 목사님!~
여수엑스포에 대한 기대와 통일가의 역활에 대해서
역사적 안목으로 안내를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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