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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부러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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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부러운 엄마

 

딸이 부럽다고

대학 졸업 식장에서

엄마가 느껴본 느낌이란다.

 

넌 어쩌면 그리도 행복하니?

이렇게 딸을 부러워함은

자신이 누리지 못한 아픔에서일까?

아니면 누리지 못한 자신의 행복을

딸을 통해 성취했기 때문일까?

 

본디 엄마와 딸은 한 몸이었다.

둘은 배꼽을 함께한 존재!

그러다가 출산이란 과정을 통해

서로 분리되었을 따름이다.

 

그러나 엄마와 딸은 다시 한 몸이 된다.

엄마는 젖을 물리고

아가는 그 양식을 먹고

사랑이란 끈에 매여 하나가 됐다.

 

그러나 시간은 날로 이별을 재촉한다.

자식은 품안에 있을 때라 했던가!

품을 떠난 자식은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그럴 때 어떤 때는 미웁기도 하고

때론 야속할 때도 있을 것이고

더러는 서운하기도 하고

미안해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식은 자신의 분신이다.

비록 서로 다른 길을 간다 해도

부모는 자식을 잊지 못한다.

그것이 곧 부모의 마음이다.

사랑의 끈만은 영원한 것이다.

 

엄마는 딸에게

무한한 것을 주고 싶어 한다.

어떤 귀한 거라도 딸에게 만큼은

아낌없이 주고픈 게 엄마의 마음.....

더 주지 못해 엄마는 안달을 한다.

딸이 부러운 엄마는

누구보다 행복한 부러운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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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봉배님의 댓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흠뻑 온 지면을 꽉 채우고도 남음이 있네요.

딸 사랑의 그 사랑이 이홈의 모든이를 사랑으로 녹여 주네요

크게크게 공감 또 공감 그 사랑 길이길이 고이 간직 하소서

조항삼님의 댓글

천륜의 정을 맛깔스럽게 묘사했군요.

세상 모든 어머니가 대동소이하게 느끼는 감정을 심금을 울리는

필치로 표출하니 이 글을 대하는 어머니들은 빙긋이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겠지요.

 

홈사랑하는 모든 어머니들이시여 이 글 보시고

행복한 주말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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