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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된 형제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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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을 다녀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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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을 가면, 그 가정에 필요한 말씀을 주십시오. 기도를 드리고 손가락 가는대로 천성경을 편다.

신통하게도 그 가정에 맞는 말씀이 펼쳐져 훈독하게 되면 우선 목회자인 내가 은혜를 받는다.

어제 펼친 페이지 P1367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남자가 결혼했는데, 만일 여자가 죽으면 독신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자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축복은 무서운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영계에 가 보면 곧 알게 됩니다.....발을 헛디딜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입체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영육축복가정이 있다. 남편이 죽은 다음에 청평에 가서 축복받았으니, 기성가정인 셈이다. 그 녀는 밤에 남편이 찾아와 부부생활을, 성생활을 하고 있어 애정에 전혀 궁핍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며칠 전 부인이 승화한지, 1년이 되어가는 장로님을 심방했다. 연세가 꽤 되지만, 육신의 나이는 아마 10년 아래일 듯하다. 그도 남자인지라 어찌 여자가 생각나지 않겠는가?

그 장로님은 나에게 말했다. 언젠가는 나도 죽어 영계에 가서 아내를 만날 터인데, 아내의 첫 인사가, “그래, 어떻소? 다른 여자와 살아보니 얼마나 좋더이까?” 될까싶어 마음을 접고 일편단심 민들레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소, 당신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소!” 이렇게 인사받고 싶단다.

그는 산속에 자리한 집에서 혼자 산다. 가장 힘든 시간이, 집에 돌아오면 얘기할 상대가 없다는 외로움이란다. 그래서 아내와 살았던 추억중에 한 장면을 떠올리며 마음을 추스른단다.

이제는 안위축복이 없어졌다. 재혼의 길이 없어졌으니, 죽으나 사나 혼자 살아야 한다. 이 법을 어기고 재혼을 한다면, 같은 축복가정의 홀아비와 과부를 망론하고 그는 기성가정으로 하늘 호적이 바뀐다. 아예 혈통이 바뀌는 것이다.

도저히 혼자 살수 없어 재혼을 한다고 치자. 세 가지 규칙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전에 참부모님께서 알려주신 비법이다.

첫째는 서로 살면서 대화를 나눈 내용 중에, 만일 내가 죽으면 절대 재혼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면, 힘들더라고 혼자 사는 편이 신상에 이롭다고 한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고 하듯이 죽은 영인이 해코지할 것은 뻔하다. 아마 남자귀신이 더 설쳐 될 것이다.

둘째는 자식이 반대하면 재혼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홀아비된 000씨는 안위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에 미국에서, 한국의 자식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간신히 허락을 받았단다(당시 전화할 때 그 옆에 있는 형제가 얘기해 줬다. 국제전화로 부자, 부녀가 울고불고 반시간 넘도록 통화했단다).

셋째는 가정출발하기전, 부인측 묘소, 남편측 묘소에 찾아가 보고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점이다. 당신의 자식을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양해를 구하는 의식을 드려야 한다고 한다.

홀아비가 혼자 산다는 것은 힘들긴 힘든 것 같다. 아마도 10년이 훨씬 오래된 얘기이다.

수필가들의 세미나가 지방에서 개최되어서 호텔방에서 셋이 하룻밤 잔적이 있다. 부인이 돌아가진 지 1년이 채 안된, 정년퇴임한 교장선생이 포함되이 있었다. 그가 그날 밤 넋누리를 늘어놓는데, 이놈이 자식들이 죽은 어미 생각만 하고 외로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애비생각은 전혀 않는다고 서운함을 토로하였다. 결론은 빨리 재혼하고 싶다는 뜻을 자식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는 푸념이었다.

내 삼위기대는 어렵게 살고 있다. 두 가정이 각각 혼자 살고 있다. 한쪽은 남편이 혼자 살고 있고 한쪽은 부인이 혼자 살고 있다. 문제는 혼자 사는 남자인 형님이다. 어떻게 도움을 줄 처지가 못 되어 자주 연락도 못한다. 그래도 용케 잘도 견디어 내는 품새에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다.

축복받기전 기동대 활동을 같이한 친구도 승화해서 그 부인은 안위축복을 받긴 받았는데, 같이 살진 않고 예전처럼 혼자 살고 있다. 그 부인을 볼 때면 나는 그 친구생각뿐이다. 처녀 때부터 아내와 아주 가까운 사이라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재혼은 사랑만이 아닌 경제문제가 꼭 개입되는 것 같다.

홀로된 형제의 나머지 인생길은 어차피 본인이 가는 것이다. 제발 주위에서 위해주는 척하면서 중매해 주겠다고 부채질하지 말자! 그 선택이 만일 잘못 되었다면, 부채질한 그 형제도 공범자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여러 형이 있다. 소설속의 등장인물로 비유한다면, 대표적으로

①돈키호테형 ②햄릿형 ③파우스트형, 세 가지 형이다. 우리는 지상이란 무대에서 주연이건, 조연이건 출연자이다. 문제는 배역은 자기 몫이란 사실이다. 자기가 돈키호테가 될 수 있고 햄릿이 될 수도 있고 파우스트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상을 좇느냐, 현실을 택하는냐? 할까, 말까? 거짓되게 사느냐, 참되게 사느냐? 추하게 사느냐, 아름답게 사느냐?

선택은 자기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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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광해님의 댓글

이상을 좇느냐, 현실을 택하는냐? 할까, 말까? 거짓되게 사느냐, 참되게 사느냐? 추하게 사느냐, 아름답게 사느냐? 선택은 자기 몫이다!

이태곤 회장님 라스베가스에서 뵙겠습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암환자들이 대부분 착한 사람들이 많단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하고 만사를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속성이 많아 상대방이 주는 스트레스를 고스란이 안아, 쓰레기처럼 마음속에 쌓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단다. 우린 살면서 어차피 주위로부터 알게모르게 시달림을 받고산다. 문제는 긍정적으로 대처하는냐, 부정적으로 대처하는냐에 결과는 딴판이다. 부정적인 요소는 과감하게 불도저로 밀어내버려야 한다.
좋지 않는 파동은 컴퓨터의 바이러스처럼 집오하게 파고들어 개인의 인격을 파괴시키려 한다. 반면에 하늘로부터 오는 본심의 소리, 양심의 파동도 끊임없이 전해온다. 신앙자는 이 본심의 소리에 더 쉽게 귀를 기울릴 수 있다. 항시 깨어 기도하는 자에게만 해당되는 소리다.

초식동물인 기린이 가끔 동물의 뼈를 먹는다.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기 위한 무의식적 행동이다. 키가 커서 높은 나무에 달린 잎을 먹는 평소의 습관을 버리고 강가에 물을 먹듯 긴다리를 힘들게 쫙 벌리고 엉거주춤 땅바닥에 뒹그는 뼈다귀를 먹어보려고 용을 쓴다.
기린이 \\\\\\\\\\\\\\\"아~ 나는 철분이 부족하니 뼈다귀를 먹어야 건강하겠다!\" 미리서 깨닫고 먹는 게 아니라 그저 무의식적 행동일 뿐이다. 즉 생명의파동에, 진동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주의 진동이다.
동물도 그런 우주의 생명 에너지 파동에 따라 행동하는데, 무지몽매한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이 파동이( 의견, 충고, 학설, 제안 등) 좋은지 나쁜지 판단을 잘해서 선택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인간책임분담"이요 자유의지이다.

정해관님의 댓글

그렇군요.
괜히 위로해주는 척하고서 잘못 개입하면(뭘 모르면), 복잡한 문제가 따르게 된다는 지적에 공감 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내 인생 내가살고,
그대의 인생은 그대의 것이니
그대의 인생을 내가 대신 할 수 없고,
또한 내 인생을 그대가 대신 할 수 없으려니
우리 어찌하여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가 있단 말인가요?

여기서 그대라 함은 꼭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요

지금은 성북교회장이신 마승배 교회장님도
심방을 하실 때 천성경을 피심방자가 펼치도록 하시는데
펼쳐진 쪽에서 그 가정에 필요한 대목을 찾아서 말씀을 하셨지요.

좀 더 새롭고 은혜가 많았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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