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일교와 통일교회의 차이는?

宗敎, 宗團, 敎團, 宗派, 敎派, 敎會, 協會...

여러번의 명칭의 변화가 오면, 식구님들이 헷갈려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헷갈릴 것 없지 않나? 난 이해되는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년전에 입교하신 분이나, 일 년 전, 아니 한 달 전에 입교하신 분도 다같은 형재자매&식구님이라 할 수 있는데, 이해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지요.

저 또한 [또 바꼈어?...]하게 되는 걸요. 제 주위의 많은 2세 친구들도 그런 반응입니다.(2세의 경우, 부모님은 신앙이 대단하신데 자녀는 별로 관심도 없는 가정도 많은 현실이기에...)

저같은 경우는, '바꼈나보다'하고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사상을 내용물]이라고 하고, [명칭을 포장지]라고 하면, 내용물은 바뀐게 없는데 포장지가 바뀌니까 웬지 내용물까지 바뀐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버님이 하시는 말씀, 사상 자체는 언제나 한결같은데 말이죠...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계속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데,
전에 일본 2세 친구한테, 한국은 [가정연합]이라고 바뀐지 한참 되었는데 왜 일본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여전히 쓰고 있냐고 물으니까 이유를 모르더군요.

아버님이 애초에 교파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기에 [...신령협회]라는 단어를 쓰셨고, ([통일교회]는 세상이 붙여준 이름이고), 중간에 [...가정연합]으로 바뀌다가, 이제는 [통일교]가 되니까, 결국 하나의 종교로서 정착되는 것인가요? 새로운 종단(종교나 종파의 단체)선포...

교단이 아닌 종단. 새로운 종단의 출발이라고사료됩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교파가 아닌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만, 더 기다릴 수 없는 섭리의 결실기를 맞아 그동안 자칭 타칭 사용하던 "통일 교회"가 아닌 "통일교"의 새로운 교단으로 나선 것입니다. 쉽게 말해 회교, 불교, 기독교 처럼 우리도 섭리의 결실기에 나타난 새로운 종단 선포 입니다.

헷갈릴 것도 없습니다. 아버님께서 처음 소생기적 시절엔 교파가 아닌 협회를, 그리고 장성기적 시절 역시 "00교"가 아닌 "00 연합"의 명칭을 써신 것도, 새로운 교파가 아닌 갈라질대로 갈라지고 쪼개질대로 쪼개진 기독교 통일의 중심 축으로 남아지길 기대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는 마치 예수님께서 기독교를 만드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기존 유대교를 수습하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회복하시기 위해 오셨으나 유대교단과 이스라엘민족의 불신으로 인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불가피하게 기독교를 세워 구원 섭리를 이끌어오신 것 처럼, 살아서 섭리를 완결 시켜야 할 참부모님께서는 불신하는 기성 기독교단에 더 이상 연연 하지 아니하시고 성약시대 완성기를 통하여 새로운 교단,---- 교회가 아닌 교단,즉 새시대의 새로운 축으로서의 통일교를 중심한 섭리를 당당하게 선포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됩니다.
저가 이렇게 다들 알고 계신 사실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주변의 많은 선후배님과 목회 일선에 계신 분들이 "통일교회"와 "통일교"의 구분 뿐만 아니라 그내용 과 배경을 잘 못 이해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해 상당히 헷갈리는 문제인데...
사족을 하나 단다면, 신령협회나 가정연합은 우리의 의지와 궁극적인 목표를 담고 있는 명칭인데 반해, '통일교'는 순전히 세상사람들이 편의상 불러준 이름이 아닌가 해서요...(가만 생각해 보니 모든 종교는 창시자가 불러달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고 제3자들이 편의상 붙인 이름들이네요)

완성기 '통일교'시대를 맞이하여 형제자매님 모두위에 천운의 운세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