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주 어느 곳보다 높은 알프스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는 최상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바이에른! 높은 산봉우리, 무거운 맥주잔, 바삭바삭한 브레첼,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성들과 호수들, 바로크 양식의 수 많은 교회들, 웅장한 수도원들과 전통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이 해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바이에른 주의 음식들은 토착적이며 시골풍인 이유는 많은 요리 재료들이 바이에른 에 사는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돼지고기, 감자, 흰색이나 빨간색의 양배추, 여러가지 종류의 무, 우유, 치즈, 계란 그리고 민물생선 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오늘날 같이 저지방 음식들이 선호되는 시기에는 환영받지 못할 고칼로리 음식들이 많은 데, 그 중 옥토버페스트와 사육제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다양한 맥주, 소시지 종류 와 빵 종류들이 있다. 특히 빵에 카룸과 코리안더를 넣은 바우언브로트가 대표적이다.
바이에른 주의 "액체로 된 빵' 이라는 별칭이 붙은 맥주는 프랑캔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데, 밤베르그, 뉴렌베르그, 스팔트, 클룸바흐 그리고 바이르트에 이르는 소위 "비어스트라쎄'는 맥주의 주원료인 호프 생산이 세계적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만 4 백 종의 다양한 맥주들이 생산되며 바이에른 주는 맥주 소비량이 연방 내 1위이며 그 뒤를 노드라인 웨스트팔렌 주와 작센 주가 잇고 있다.
뮌헨의 바이쓰부어스트는 단맛이 나는 겨자를 곁들여 보통 정오 이전에 먹으며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빨리 소비하는 전통에서 유래된 것인 데, 기록상 1857년 2월 22일 레스토랑 "Ewigen Licht'의 주방장 "Joseph Moser'가 처음 만들었다고 남아 있다.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밀가루로 만든 경단 모양의 "쎄멜 크뇌델'은 바이에른이 고향이라고 할 정도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미 중세부터 즐겨 먹은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 이 음식은 돼지고기, 구운 거위요리, 버섯요리, 고기스프 등과도 잘 어울린다. 남은 크뇌델은 얇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다음 계란 후라이와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바이에른 주의 음식은 뉴렌베르그의 로스트브라트부어스트이다. 이미 1313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대 문호 괴테도 즐겨 먹었다고 한다. 특히 숯불에 구운 것이 맛이 좋으며, 뉴렌베르그에서는 빵 사이에 끼워 간단한 요기를 한다.
정식 요리로 먹을 때는 싸우어 크라우트와 바우언브로트, 맥주를 곁들여 먹는다.
그 외에도 알프스에서 자생하는 30 여 종의 엔지안 (용담) 중 네 가지만을 사용해서 만든 엔지안브랜디가 유명하며, 오스트리아의 영향으로 단 팬케잌인 슈마아른이나 바이리쉬 크림도 후식으로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