恭喜發財(꽁시빠차이)

요즘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에는 8이라는 숫자를 놓고 야단이라고 한다. 2008.8.8. 8이라는 숫자가 연속되니 그럴만 하다. 올림픽 개막일인 8일에 결혼식을 올린 수가 20,000쌍을 넘고 각 시 정부에는 혼인신고를 하려는 커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는 소식이다. 중국인은 왜 이리 8을 좋아할까. 자고로 중국인 만큼 재물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것이다. 그래서 흔히 하는 인사중에 꽁시빠차이(恭喜發財)가 있다. 직역하면 부자 됨을 축하한다 쯤 될 것이다. 여기서 發(발:빠)이 8(빠)와 발음이 같아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빠(發)은 사업이 번창함이요, 국운이 융성함이요, 하는 일이 다 잘 됨이다.
외견상으로는 전혀 돈이 있어보이지 않는 사람도 알고보면 부자가 수두룩하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호사스런 옷을 입지않고 심지어 집에 페인트도 안 칠하는게 중국인이다. 전통 중국 가옥에 들어가면 도무지 어두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 구석 의자에 앉아 있는 주인을 발견하게 된다.
저런 중국에 말씀이 들어가 진정한 빠차이(發財)는 돈이 아닌 사랑이요 말씀인 것을 알게 해야 할텐데.... 중국선교가 어려움은 그간의 경험으로 짐작이 가나 중국 섭리는 하늘의 세계섭리에 중차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 거대한 중국땅에 말씀의 씨앗이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