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해 만세

황금돼지 복띠해라고 기대하던 2007년에 못지 않게
쥐띠해에 상승운을 더욱 바람몰이 하는 이쪽 매스컴 같습니다.
좋은것만 취해서 생각하면 다 보약입니더.. ^^

쥐는 사람들이 싫어하건 좋아하던
12간지의 으뜸이요
무지무지 다산하여 뭇 생명체의 먹이가 되어주니
가히 위하여 사는 짐생인가 하외다

만일 이 땅에 쥐가 멸망한다면
인류는 훨씬 이전에 지구를 떠났을 것이외다
서생원에 만세를 보냄이
가히 가한줄로 아뢰오....

쥐를 놓고 만세를 부르는 모악산 우공!
지난 해는 돼지를 놓고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니....
모악산에는 사람은 없고 짐승 뿐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내년에는 소머리 삶아놓고 억만세로 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무리 만세 부를 일이 없다 손 어찌 쥐생원 만세를 부를 수 있느냐고
따지는 중생들을 어떤 명목으로 설득하실 지 걱정이 앞섭니다.
어짜자고 천하의 명사님들이 쥐를 놓고 만세부르는 것에
지지와 찬사를 보내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모악산 우공의 도력이 이제 그 실력을 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쥐는 영물이예요.
어렵던 시절 부임한 임지에서 남편과 심방을 한바퀴 하는데
그땐 쥐가 많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천장으로 다락으로 쥐들이 활개치던
몇가정이 있더라구요.
공통적으로 그 가정에는 근심들이 있었어요.

큰 풍랑이 오려면 쥐들이 모두 배안으로 모인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올 한해는 정말 쥐처럼 부지런히 달리지 않으면 낙마 사고가 있지 않을까..심히
염려가 되는 해 인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평형감각 잃지 마시고...
조화를 이루면서 쥐처럼 살아 볼까요!!

2007년~2008년
희년만세가 일본교회 현장에도 희망으로
전개 되길 기원하는 1월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지런한 쥐!~
방향감각이 탁월한 서생원!~
좋은것만 취하고 익혀서 기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주까지도 따라 붙을 정도의 열정이 있다면
붙여줘야 할꼬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