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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이동원의 음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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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돌아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룸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floline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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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parksinja님의 댓글

후배님이신가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국수말이 좋지요!
여름엔 방금 텃밭에서 딴 오이냉채에 깊은 우물물 퍼 올려
시원하게 한대접 말아 먹으면 꿀맛이였는데~~~~
정진숙님의 방문으로 향수가 더욱 묻어 나옵니다..

정진숙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연륜이 묻어나는 노래의 흐름따라~ 저위에 향수어린 초가 에서~
시원한 점심 국수 삶아 먹고 나옵니다.*^^*

선배님들 요즈음 마음이 몹시 바쁘시지요?입궁식 들러리 준비 하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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