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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언니 와 사는 당신은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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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금학산으로 산책을 가는데 울마누라가 앞에서 팔딱팔딱하면서 잘도올라간다

뒤따르던내가 야! 누구집 마누라진지 잘도간다 아직도 힘이 펄펄넘치네!

했드니 당신 젊고 팔팔한 언니와 함께사는 기쁨을 너무모르고 고마워하지도 않고 있는것알아요? 잠자리 쫄깃쫄깃하지 엉덩이 쿳션좋치 반찬솜씨에 몸매도이정도면 수준급이지...당신은

뭘몰라 나한테 날마다 고맙다고 해도모자라는데 툭하면 뭐 맛이없느니 한물갔느니 하는데

회개해야 된다고요 알았어요?

나는 생각했다 여자들이란 사정없이 깎아내려야지 섣불리 칭찬했다가는 하늘높은줄모르고

올라간다니까 뭐가 잠자리가 쫄깃쫄깃해 이나이에 마누라와 잠자리가 쫄깃쫄깃한 남편들 나

와보라고해! 오리고기면 몰라도... 그리고 한물간 엉덩이에 쿳션이 좋으면 얼마나좋겠어 어!

나는 속으로 말했다 만약 울 마누라한테 이런말을 했다가는 내가 3일은 밥을 해먹어야하기에

당신 말이 마저요 당신과 사는 나 정말행복해 부러운것도없고 하면서 약수물을 떠주었다.

그때 우리옆으로 정말 관찮은 여자가 지나갔다 나는 그여자를 보면서 저여자 정말 맛있겠다

했드니 들고있던 물박아지의 물이 내얼굴에 확 날라왔다 울 마누라의 질투의 표현이다

새벽에 물을 뒤집어쓴 나 그리고 울마누라는 한참웃었다

신선한아침! 비들기, 꾀꼬리, 뻐꾹이가 구성지게 울고 향긋한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찌른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들판은 꽂은 모가 초록빛을낸다

나는 정말 마누라의 진 맛을 모르는걸까? 아니면 30년을 넘게살아서 잊고사는걸까

그것도 아니면 습관이되어서 고마움을 모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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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문정현님의 댓글

항상 글속의 주인공은 분이 사모님이구만요.
맞지요.....ㅋㅋㅋ
.
.
부부일체가 되셨다고 푸군하게 점수를
주시는 노송님 말씀에 공감하면서 동그라미
하나 올리고 갑니다.

老松님의 댓글

부부일신 이라고 했던가요
말로가 아니라 실체로 부부일신의 생을 살아 온것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있는지 없는지 의식할수 없을 때가 일체가 아닌가 합니다.
숨을 쉬고 있으면서 숨을 쉬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때가 건강한 것이며
공기의 고마움을 느낄대는 건강이 나빠진 증거가 아닐까요.행복하세요.

고종우님의 댓글

꾀고리도. 비둘기도. 아카시아.도 모두 함께 샘내고 있었네요.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 장난을 보고서.

잼난 글 종종 기대 합니다.
분이 사모의 행복을 미소로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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