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보고 때밀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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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목욕탕에서 일이다 탕안에서 몇사람이 않자 몸을 달구고있었다
내옆 아저씨가 손님의 때를 열심이 밀어주고있는 때밀이 아저씨를 보면서 어이! 때밀이 그 손
님 끝나고 나도좀밀어줘! 했다 30대초반의 때밀이 아저씨는 못들은체했다
내옆아저씨는 좀더 큰소리로 어이!! 때밀-이 끝나고 나도좀 밀어줘! 하니까 그 때밀이
아저씨가 반대방향을 바라보면서 "누가 나보고 때밀이라고 불러"! 한다
기분이 확 잡친모양이다그러기에 이쪽에서불렀는데 저쪽을보면서 한마디했다 속으로 어떤놈
이야 나보고 때밀이라 한놈이 이런기분인모양이다
당황한 내옆60대중반 아저씨가 나를 보며 때밀이를 뭐라고 불러야하지요? 한다
나도 잘 생각이 안나서 생각다가 목욕도우미 성상님 하면어떨가요 했드니
이 아저씨가 잽싸게 목욕도우미 선생님 끝나고 나도좀밀어주세요 했다
듣기에 따라서 약간의 비웃음으로 도 들릴수도 있는말이다
헌데 일을끝낸 그 때밀이 아저씨는 획 나가버렸다
몇사람이 중얼거린다 아니 때밀이를 때밀이라부르는데 뭐가 잘못이야
하니까 아마 돈벌기 싫은 모양이지요 하기도하고 아무리 때밀이라도
때밀이라고 부르면 기분나쁘지요 한다
내가 청년시절에 초등학교1학년에다니는 짱구가있었는데
그 엄마가 보는데서 야! 너는 왜 그렇게 대가리가 크냐 했다가 그엄마로부터
혼줄이 난적이 있다 또있다 1800김린씨가 한국말배울때
장난끼간 동한나는 김린씨를 불렀다 내가 한국말을 빨리 배우는 법알려줄테니
따라하라고 했드니 즉시 따라하는 그 녀에게 머리는 대갈통 얼굴은 썅통 목은 목아지
배는 배때기 이렇게 몇번시켜는데 머리가 좋은 김린씨가 금방배웠나보다
어느집회에서 120가정 목회장중 얼굴은 작고 목이짧으며 배가 확 나온 키가 작은분이계셨는데
아글쎄 김린씨가 아래위로 그 목회자를 바라보드니 닥아가서 당신 대갈통작고 배때기커
왜그래 하니까 그목회자 가 뭐야 이거 어디서 그런말 배웠어 하며 인상이 험악해지니
나를 가르치며 저살람 내게 말했어 하니 모퉁이로 끌려가 또 혼줄이 났다
거 참이상하네 때밀이를 때밀이라 불러도 화를 내고 짱구를 짜구라 불러도 화를내고
배불뚝일를 배불뚝이라 불러도 화를 낸다 울 마누라에게 당신이제 팍늙었네
했드니 그날저녁 나보고 밥해먹으라며 기분잡친얼굴을한다
그런데 산은 산이라해도 가만이 있고 물은 물이라해도 화를내지안는다
그러나 산을 물이라해도 박수치고 물을산이라해도 박수치며 좋아하는사람들이 있다
언제쯤우리는 산과 물을 구별할수있을까 그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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