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무엇인가?

어떤 부부 60평생 한 번도 부부싸움하지 않고 산 부부 회갑날 요술쟁이가 나타나서 소원하나만을 말하면 이루워 준다고 주문을 하라고 한다.

부인은 지금까지 애들 뒷바라지하고 살림 일구어 내느니라고 여행다운 여행 한 번 못했으니 여행이나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하자 펑 소리와 함께 세계일주 티켓이 손에 쥐어졌다.

남편이 소원을 말 할 차례에 머뭇머뭇 하다가 하는 말이 나 보다 30살 젊은 여자와 살고 싶다고 말하자 펑 소리가 나고 정신 차려 보니 자기가 90세 극 노인이 되어있지 않은가 부인이 60이니 90세가 되어야 맞지 않은가.

어떤 남자 길 가다가 요술 램프를 주었다. 소리가 나온다. 소원 하나만을 말하면 이루어 줄 테니 말하라고 이게 웬 횡재냐 하고 돈을 말할까 여자를 말할까 망설이다가 빨리 말하라고 하는 통에 둘 다 말했다.

돈 여자 했다. 평소리가 나고 정신 차려 보니 자기가 정신병원에 와있는 것이다.

왜냐면 돈여자 하고 살기를 소원했으니 정신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원이 정당해야 정당한 인생이 된다. 소원이 지저분하면 지저분한 인생길을 간다. 소원이 좋으면 좋은 인생길을 갈 것이다. 소원이 나쁘면 나쁜 인생이 된다. 죽으나 사나 나는 오로지 이 소원하나 붙들고 사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 그런 소원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