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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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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아름다움을 보면 감동할 줄 알고
글썽이는 눈물을 보면 슬퍼할 줄 알고


불의를 보면 분연히 떨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라면 차 마시고 시 읊고
한오백생 같이 살면서 피와 살 섞여도
아름답고 상쾌하고 향그럽다.


해 지는 저녁노을 같이 바라보면서
아침이슬 같이 밟으면서
호박 빛 차 한 잔 같이 마시면서
머리가 수정 같이 맑고
가슴이 불 같이 뜨거운 느낌 있고


눈물 많고 차거운 사람아
용기 있고 슬기롭고 정다운 사람아..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차 한 잔 나누고 싶다
정다운 사람아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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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 인규님의 댓글

가슴이 아름다운 여인을 생각케 되었습니다.
사진마져 여인의 아름다운 가슴을 연상케 해주고 있어서 글과 연결되는 감을 주었습니다. 심미적인 가슴도 좋지만 시각적인 가슴도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슴하면 어느 누가 남자를 생각하겠습니까?
가을은 서서히 깊어간다는데 가슴이 아름다운 여인과 차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오늘 따라 왜 이리 발동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진혜숙님의 댓글

고권사님 귀한 사진을 올려 주시니 눈이 즐겁습니다.
부족한 점을 앞으로도 좀 채워 주십시요.
관심없이 지나쳤는데 가을 날 행복한 망중한입니다.
요즘 마이산이 수려하게 꾸며져 있군요
참 운치가 있습니다.
작품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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