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하늘이요 관계는 땅이요

만남의 관계가 사람의 책임이니
그 관계를 좋게 하는것이 내 책임임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아주 좋은 내용입니다.

시시 각각 변하는 내가
여기에 내가 있고,
내 것이 여기 있으나

진실한 내가 어디 있는가.
다 거짓말 같기도 하군요.

좋은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인연따라 잠시 갈뿐
나도 내 것도 모두 사라지네.

스산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인연만을 집착하며
가을의 길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네.

만남은 하늘이요~~~
관계는 땅이어라~~~

무릇 세상에서 하늘과 땅을 저버리고 살아갈 수는 없을 터이니
하늘아래 땅위에서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뜨고 지는 것은

그리고 구름이 흘러 가는 것은
몽매한 우리들을
늙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거늘

명예와 탐욕,
그리고 아집은 마치 아침 이슬과도 같은 것이며

그리고 온갖 고통과 번민,
그리고 온갖 영화와 출세는
마치 황혼에 승천하는
처마 밑에 연기와 같은 것일 겁니다.

님과 님들은 우리 모두는
하늘과 땅 아래서
많은 오해와 번뇌 속에서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을 것입니다.

하늘아래 땅위에서 만남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