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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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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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나 죽어서나 따라 붙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그 오명 벗을 날을 그렇게도 소망했건만
그대로 가슴에 한으로 간직한 채 천상으로 떠나는 발걸음들
참아 눈뜨고 보기 민망한 영정에서 흐르는 눈물
그 눈물 닦아줄 사람들은 모두 강 건너 불구경
이것이 역사의 한인가 여인의 한인가 따지기도
부끄럽고 면목이 없어집니다.
그 영전에 꽃 한 송이 올리지 못하고
여기에 글 한 줄 올리는 무례를 용서하소서!
이제
일본 순사 없는 곳으로
일본 군인들의 망령도 없는 곳으로
무례하고 몰상식한 일본사람들 없는 곳으로
친일에 목매는 사람들 없는 곳으로
보상비타려고 저 안달이라고 비웃는 사람들 흔적도 없는 곳으로 가시어
하늘의 위로와 사랑만 받으소서!
지난 날 억천만 피눈물 쏟아낸 아픔과 고통의 보상을
민족의 이름으로 국가의 이름으로 맘껏 받으시고
하늘의 축복 받으소서!
부디 하늘의 축복 받으소서!
영원한 하늘의 축복 받으소서!
이 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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