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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양날개로 날듯이- '이념논쟁 오해와 진실' 27차 시사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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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새는 좌우 날개가 움직여야 날 수 있다" 방송평화포럼·데일리리뷰 시국현안 세미나 '우리 시대 이념논쟁, 오해와 진실
▲ 토론전경
국가정보원 댓글 문제로 점철된 우리 사회 이념 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한 ‘우리 시대 이념논쟁, 오해와 진실’ 제하의 27차 방송평화포럼(대표 신준우)·데일리리뷰(대표 성범모) 시사토론회가 12월 11일 서울 마포구 도원빌딩에서 김민하 평화대사중앙협의회 회장, 윤정로 천주평화연합(UPF) 한국회장, 이태재 세계평화교육포럼, 신은숙 세계평화여성포럼회장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UPF·평화대사협의회 주최로 있었다.

김용승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1부
기념식에서 먼저 인사에 나선 신준우 회장은 “시대가 가면 갈수록 사랑과 평화란 인류 공통 덕목이 진리란 것을 깨닫게 된다. 이번 토론을 통해 다시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그 덕목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민하 평화대사 중앙회장과 윤정로 UPF 한국회장도 “지금 우리 사회가 대단히 혼란스럽다. 보수와 진보란 진영논리만 있을 뿐, 이를 중재하고 화해시키는 통합세력이 없다”면서 “오늘 그 해법을 찾아 고민하는 귀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성범모 데일리리뷰 대표를 좌장으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은 “한국사회 이념논쟁의 뿌리는 1945년 광복 직후 좌우 싸움에 이은 6·25 동족 상잔의 비극이었으며, 이념논쟁의 활성화 시기는 1980년대 민주화 투쟁에 이은 진보적인 김대중·노무현정부의 출현이었다”고 운을 뗀 후 “보수·진보 논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진보는 종북과 다른 별개로 보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뒤섞여 있어 감정이 아닌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조정진 논설위원은 다년간 통일 관련 업무를 통해 접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향 여부, 북한의 위조지폐(슈퍼달러) 제작, 김일성과 문선명 총재·빌리 그레이엄 목사·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 북한의 13세 소녀 요코다 메구미 납치 이유, 1978년 대한항공기(KAL) 러시아 무르만스크 호수 불시착 사건 등 공식·비공식 정보를 토론 중 발표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어 제1토론에 나선 오남열 위원(전 MBC 해설위원)은 “김대중·노무현정부의 햇볕정책도 결국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체제유지를 지켜준 결과만 초래했다”면서 “이념이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기에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 논쟁도 쉽사리 사그라질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제2토론 김화 위원(전 경향신문
편집위원)도 “우리 사회는 보수와 수구, 진보와 종북이 서로 혼재되어 이전투구하고 있을 만큼 지나치게 이념 지향적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상생과 보완이 있을 리 없다. 오로지 상대를 인정 않는 제로섬 게임만 있어왔다”고 지적한 후 “권력남용과 부패를 척결하는 생활 속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청객 토론에 이어 최종 마무리 발언에 나선 조정진 논설위원은 “새가 한 날개로 날 수 없듯이 우리 사회도 진보와 보수라는 양날개로 가는 두익적 관점이 속히 정립되어 우리 사회 주류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최경준씨는 “2013년은 국정원에서 시작되어 국정원으로 끝날만큼 시간이 멈춰진 한해였는데, 금번 토론을 통해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 것 같아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조정진 논설위원이 발표한 ‘우리 시대 이념논쟁 오해와 진실’ 발제문이다.

“지난 7월 인터넷상에서 진보와 보수가 이념논쟁을 벌이다가 살인까지 벌어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특히 피의자 백모(30)씨가 광주 사람이고, 피해자 김모(여·30)씨가 부산 사람이라 이념논쟁을 넘어 지역감정까지 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정치적 성향은 비슷했고, 서로 감정을 상하는 사건으로 신상을 털고 성적으로 모욕하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8월엔 ‘5기통춤’이라는 기발한 율동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이 이념논쟁에 휘말렸다. 크레용팝은 자신들의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 넘 귀여운 우리 팬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하고 올린 글 중에서 ‘노무노무’가 보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단어라며 크레용팝을 보수꼴통으로 매도됐다. 근거 없이 모함을 받은 크레용팝 소속사는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자성의 글까지 올리며 해명해야 했다.

‘오늘의 유머(오유)’와 ‘일간베스트저장소’는 모두 처음에는 재미난 사진과 글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며 정치적 논쟁이 자주 다뤄지는 정치 커뮤니티 성격을 띠게 됐다. 오유는 민주당과 야권 세력을 추종하는 진보성향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반면, 일베는 여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네티즌이 회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수의 십자군’으로 불리는 일베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상당수 들락거려 보수 여론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념논쟁에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려주는 상징적인 사례들이다.

빨갱이, 괴뢰(꼭두각시)도당, 반동, 일제·미제 앞잡이부터 반공과 용공,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친북과 반북, 반미와 친미,
성장과 분배 등 대칭적인 용어들이 난무하며 상대를 헐뜯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정부를 거치면선 좌빨, 수구꼴통, 종북, 종미 등 더욱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용어들이 남발되며 이념논쟁이 갈등을 넘어 대립과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념논쟁의 뿌리

1945년 제2차 세계전쟁이 끝나고 일제강점에서 벗어나 광복된 그날부터 좌·우 이념논쟁이 시작되었다. 1948년 건국 초까지는 이념논쟁에 앞서, 노골적인 색깔투쟁으로 죽고 살기로 테러·암살을 감행하였고, 이념을 달리하는 정치체제가 남북에 따로따로 성립되면서 6·25전쟁이라는 동족 상잔을 가져왔고, 휴전이라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남과 북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의 흡수통일’과 ‘사회주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의 적화통일’을 내건 사생결단의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남로당 군대 내 총책이었던 박정희의 체포와 전향, 그리고 5·16으로 남한 내 이념논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박정희는 자신의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는 미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김일성이 보낸 비밀특사 황태성은 물론,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을 빨갱이로 몰아 사형시킴으로써 본때를 보여줬다. 심지어 5·16의 정치적 설계자이자 대구사범학교 동기인 황용주 당시 문화방송 사장도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시켰다. 죄목은 평화통일론을 폈다는 것. 박정희는 반공법으로 이념논쟁 자체를 봉쇄한 셈이다.

이념논쟁의 싹이 다시 틔기 시작한 건 민주화가 되면서부터였다. 특히 문민정부를 표방한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잠들어있던 좌파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를 대비해 만든 조직이 중앙정보부 산하 미림팀(팀장 오정소)이다. 몇몇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철퇴를 맞고 김대중정부 들어서면서 해체됐으며 ‘×파일사건’으로 부관참시당했지만 미림팀의 탄생은 의미가 있다. 미림팀은 원래 김영삼을 자문하던 고(故) 이기택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가 남북 비밀 커넥션을 파악하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며 건의해 생긴 비밀조직이다(김기삼 전 국가정보원 직원이 미국으로 망명하며 전모 밝혀짐). 미림팀 수집 자료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기업 협박 등으로 변질됐지만 당초 취지대로만 됐다면 지금과 같은 과도한 이념논쟁은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념논쟁의 활성화

1998년 2월 취임한 김대중 대통령은 ▲무력도발 불용 ▲흡수통일 배제 ▲화해·협력의 적극 추진을 대북정책 3원칙으로 천명하고 햇볕정책(대북포용정책)을 펼쳤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증진 ▲남북 간 화해협력의 지속적 추구 ▲안보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관계의 강화를 안보 3원칙으로 제시했다.

2000년 6월 김대중과 김정일의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은 이념논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통일·남북문제를 다룬 ‘자주적 통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미전향장기수 북송’은 두고두고 논란의 불씨가 됐다. 과거에는 정권 밖에서의 이념공세가 주류였으니 이때부터는 정부가 앞장서서 이념논쟁을 부채질했다.

특히 2001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세 번의 통일시도가 있었다. 신라의 통일과 고려의 통일, 이 두 번은
성공했다. 하지만 세 번째인 6·25전쟁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세 번은 모두가 무력에 의한 통일 시도였다. 그러나 이제 네 번째의 통일 시도는 결코 무력으로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대북정책 3원칙 중 ‘흡수통일 배제’와 맞물리면서 통일의 주체가 남이냐 북이냐는 비판도 잇따랐다.
많은 정치·사회문제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이념논쟁이 외부로 본격 표출된 시점에 대해 노무현정부 때라고 보고 있다. 김대중정부와 비교해도 진보·종북적 색채가 더 강해졌으며 실제 정권 참여 인사 중 상당수가 북한의 체제유지 이념인 주체사상에 물들었던 1980년대 학생운동권 그룹인 386 출신들로 구성되다 보니 진보·종북적 가치가 중요시됐다. 북방한계선(NLL) 파동도 그 중의 하나였다. 당연히 위기를 느낀 보수 세력과도 빈번한 충돌이 발생했다.

이명박정부는 이념에 좌충우돌한 노무현정부의 실패를
발판 삼아 탄생했다. 보수 색채를 분명히 밝힌 정부 아래 김대중·노무현정부 10년 동안 숨죽여 지내던 보수 세력이 궐기하듯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그에 대항하듯 진보성향 단체들의 정치적 활동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다. 북한의 공격적인 대남 심리전 속에 통합진보당 같은 노골적인 종북 세력이 민주당과 선거연대를 통해 국회 안에 똬리를 틀었다.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북한의 사이버 여론전 대응에 나섰다가 대통령 선거 개입이라는 유탄을 맞고 또다시 여야, 보혁, 좌우가 죽기살기식으로 이념 격돌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발생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그리고 박근혜정부에서 터진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이 깊숙이 연루된 RO(혁명조직) 내란음모사건, 역사 교과서 논조 논란, 전국교원노동조합 법외노조화 등은 우리 사회 이념 혼란의 모든 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들이다. 연쇄적인 이 사건들을 어떤 관점에서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이념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통합진보당 의원 6명 중 3명이 국가
보안법 위반 전력자이다. 김선동 의원은 국회 본회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안건 처리를 하려고 하자 최루탄을 던졌다가 총포 및 도검류 단속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통진당이 적극 옹호하는 이석기의 RO 회원은 130여명이다. 5월12일 그들의 모여 회합한
녹취록을 보면 “북한의 남침이나 도발을 도울 목적에서 국가기간시설(평택 저유소, 혜화 전화국, 분당 전화국 등) 공격을 위해 무기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중점 논의하였다.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탄제조 아이디어, 장난감 총 개조 방법, 평택 저유소를 폭파하기 위해서는 내부 인물을 포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9·11테러는 19명의 알카에다 요원이 총 한
자루 없이 커터 칼로 무장해 4대의 비행기를 납치하여 3000명을 죽인 사건이다. 이석기 조직이 130명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신념과 적개심으로 무장한 인간폭탄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9월 4일 내란음모·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의원 298표 중 찬성 258표로 체포동의안은 통과됐지만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통진당) 등 총 31표의 반란표가 나왔다.

이에 대해 공안검사 출신 김진표 새누리당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 종북의원이 최소 31명”이라며 “반대는 완전 대놓고 종북, 기권도 사실상 종북, 무효는 은근슬쩍 종북”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석기의 내란음모에 대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적(敵)을 위해서 대한민국과 싸우겠다는 자들은 바로 우리와 우리 자식들에게 등 뒤에서 비수를 꽂겠다는 세력이다”고 분명하게 얘기했으나,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공안사건을 종북몰이의 광풍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300명
정원의 국회에서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가 27명이다. 그들 중 19명은 반국가단체 및 이적(利敵)단체 가담자였다. 27명 중 통진당과 새누리당이 각 3명, 21명은 민주당 의원이다. 이들의 전향(轉向) 여부는 분명치 않다.

◆역사 교과서 논쟁

이념논쟁 현장에서 가장 치열한 곳 중의 하나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유다.

김대중정부가 제2건국위원회를 만들어 대한민국 역사에 손을 댄 이후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일정 부분 왼쪽으로 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민주당 정권 10년 동안 왼쪽으로 갔던 것을 다시 가운데로 돌리는 과정”이라며 “왼쪽으로 다섯 발 간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10보 돌려야만 결국 가운데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학사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이 정치·사상적으로는 자유를 표방하지만,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애국심’을 집요하게 반복, 강조하는 것과 같은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국회에 역사연구모임을 발족한 김무성 의원은 “5000년 역사 중 (해방 이후) 65년간 역사는 전 세계인이 기적이라 부르며 부러워하는 민족 중흥기”라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못난 역사로 비하하면서 대한민국 부정하는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국론이 분열돼 나라가 어지러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뉴라이트 역사책’으로
이름 붙이며, 친일과 독재 찬양 교과서로 낙인찍는 등 전략을 펴며 방해하고 있다.

참조로, 8개 역사 교과서 중 7개가 진보 계열이고 이번에 역사교과서 시장에 처음 들어선 교학사만 보수 계열이다.

전교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보 교육을 하는데 치중한다. 그러다 보니, 사고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을 의식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부작용 등 부정적인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이념과 체제 차이로 분단돼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통일이념으로서의 두익사상

체제비판 언론인·학자로 유명한 리영희 교수는 마지막 저서 ‘새는 좌우 두 날개로 난다’는 책을 펴냈다. 좌편에 치중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학에게 남긴 말이다.

“균형은 새의 두 날개처럼 좌와 우의 날개가 같은 기능을 다할 때의 상태이다. …진보의 날개만으로는 안정이 없고, 보수의 날개만으로는 앞으로 갈 수 없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균형잡힌 인식으로만 안정과 발전이 가능하다.”(리영희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두익사상(頭翼思想)을 주장한다. 헤드 윙(HEAD WING·두익)? 머리에 날개가 있다니 말이 되나.

두익사상은 공산주의를 왼쪽에 두고, 민주주의를 오른쪽에 둔다고 할 때, 머리에 해당하는 사상이다. 두익사상, 즉 가디즘(GODISM·하나님주의)을 선포한 문선명 총재는 두익사상을 중심하고 좌우사상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산주의가 사탄 편인데, 지금까지는 사탄 편이 장자권을 중심하고 민주세계를 침해해 왔다는 것. 좌익이 우익을 쳤고, 악이 선을 쳤으며, 공산세계가 민주세계를 쳤다는 것이다. 이제는 두 쪽이 서로 돌아서 바꿔치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익사상을 풀면 공생공영공의주의가 된다.

“하나님주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남북을 통일하는 데는 좌익도 안 되고 우익도 안 됩니다. 그 두 가지 사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두익사상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인간은 소우주이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나의 몸과
마음의 싸움을 종결시키면 남북이 통일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통일하기 위해서도 하나님주의, 두익사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주의란 먼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물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온전히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문선명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글·사진=데일리리뷰 제공(세계일보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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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정해관님의 댓글

비교적 보수적인 우리 교단 관련단체에서 '두익'을 중심한 좌-우익 개념으로 균형을 취하면서 논의했다는 점은 크게 평가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때마침 장성택씨가 등소평이나 고르비가 되기를 바랐던 기대를 저버리고 허무하게? 사라진 시점에서, 조국통일을 대비해야함을 크게 실감하여야할 요즈음, 시의적절한 행사였네요.

 최근의 북쪽의 변화가 부디 섭리사에서 긍정적인'나비효과'로 작용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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