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풍 자

다녀가신 고운 발걸음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정이 듬뿍 담긴 설날에 쓰신 좋은 작품이네요 ^_^

고종우여도사님 드디어 컴퓨터의 도에 경지에 이르시어
투명영상과 음률을 다루시는 기묘한 솜씨에 천일국박수를 보냅니다용,,,,

설 풍자
소화/고종우

설왕설레 했던 일년이 가고
설빔 챙겨 주시던 어머니 생각
설중에 핀 꽃처럼 숭고한 종가집 며느리
설날되면 그리움이 한아름 눈가에 어려

설거지가 가득 쌓인 차례상 뒷정리
설설기며 치우는것은 무릎에 부담되어
설치는 필리핀 동서 풍습에 적응하는
설익은 맵시 작년보다 많이 익숙해 어여뻐

설렘보다 부담이 더 큰 명절, 새해엔
설자리 가려서서 본분을 다하는 이름으로
설레설레 머리 흔드는 손가락질 당하는일 없게
설령 어려운 일도 해결 잘 하는 사람 되고파

****나만 보이는 작품을 만들어 놓았군요
설풍자 입니다.
요상한지고

안 보여유~~~~~~~~~~~~~~~~~~~~~~~

정현 아우야 글이 않보이나?
항삼 위원님도 않보이세요?

나는 지금도 보이는데~~~

구성진 가락에 올 한해의 운세를 묵상하며
조용히 기도 올립니다.

음악만 실어 놓는 기술도
대단하십니다.
큰 행사 치뤄내시랴 새해에도
크신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