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 산책로(도봉산 기슭)

"참부모님 주관 120일 교육"이 끝나는 뒷풀이로

모든 교육생들이 야유회를 떠났습니다.

1960대에 참부모님과 얽힌 사연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곳,

도봉산 기슭의 산책로!

참어머님께서 혜진님을 출산한지 3일만에 저나라에 보내시고

심신이 지쳐 계실때

도봉산 기슭에 자리한 광륜사 객사에 3개월을 계시면서 휴양하셨답니다.

그때 날마다 참아버님께서 찾아 오셔서 참어머님을 위로해 주시며

정겹게 손을 잡고 도란도란 사랑의 밀어를 나눠시던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그 출발지인 다리 이름이 '통일교'이고

혜진님의 봉분이 있던 자리에 사찰의 명부전이 세워져 있더군요.

참아버님께서 준비해 가신 음식보따리를 풀어 헤치고

단 둘이 오붓하게 음식을 나누던 바위에서

우리들도 준비해간 음식을 꺼내 먹었습니다.

1800가정 산수원동호회원들도 이곳을 한번 가보십시다.

전철노선의 도봉역에 내려서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

가벼운 발걸음의 산책로는 2시간 여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