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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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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고종원

보릿고개를 넘기 힘들던

내 어린 소년시절엔

사물이 온통

먹을 것으로 보였지.

하늘의 초생달을 바라보면

송편이 떠오르고

구름 속에서 반달이 얼굴을 내밀면

반으로 뽀개 놓은 수박처럼 보였지.

달이차서 滿圓을 그려 놓으면

그 모습이 쟁반같이 보였고

그 속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게 보였지.

낭만을 즐기던

젊은 날의 보름달은

그리운 님의 얼굴이 되고

이태백의 놀이터가 되기도 했지.

1966년 닐 암스트롱이

최초로 달나라에 발도장을 찍던 날

모든 신비는 산산조각이 났고

그 후론 지금까지 무덤덤 살아 왔는데

이순을 넘어 고희로 가는 언덕길에서

반백이 된 머리를 치켜들어

중천에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니

그 속에 어머니가 계셨네.

우리 칠 남매를 키우시느라

노심초사하시던 모습

등잔불 밝히고 다소곳이 앉아

바느질을 하고 계셨네.

아~

그토록 오매불망 그리던 어머니가

왜 이제야 보였을까

매년 열 두 번씩 보름달이 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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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윤덕명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경천, 광명, 홍익사상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내용이라는 것
참으로 의미심장하고 느끼고 있는 바
심히도 큰 것이기에 늘 아로새깁니다.

곰이 100일 간을 인내로 참아 내었던
그 인고의 고통을 승리로 이끌어 낸 것
그것이 곰의 끈질긴 매력일 것이기도해
한민족의 후예다운 기상을 세우나 보죠.

고종원님의 댓글

인류의 조상이 타락하고, 형제간의 살인극으로 출발한 성경보다
호랑이와 곰이 도성인신하려고 인고의 고통을 인내로 극복해 내는 것으로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을 숭앙하고 싶은 마음을 때때로 느낍게 됩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이상과 현실의 불협화음이랄까
아니면 이론과 실천의 언밸런스
고시인님의 심사숙고한 염려가
소외론이 해결론이길 기원해요.

여기 저기서 울려나오는 교향곡
아름다운 자연의 멜로디를 듣고
우수도 지나고 경칩을 기다리는
봄 소식에 귀 기울이기로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남자는 자기의 존재 가치를 알아주는 주군을 만나던가
명예가 보장되면 생명을 걸고 싸우지요.
원리는 이 세상에서 인간의 가치를 가장 높게 주장하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인간의 가치를 너무 경시하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땐 소외론을 다시 생각케 되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문제를 풀기 위해서 메시아가
문씨의 성을 가지고 오심인지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정답도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온데...

심정의 불이 활활 타 올랐던
초창기의 그 뜨거운 심정들이
사그라던 것은 상대빈곤으로
공감대가 사라졌기 때문인지...

부모와 자식들 간의 신뢰도가
식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나
참부모님 억만세라는 성령불
코드와 싸이클 마춤 아닐까요?

칠사부활과 팔단완성이라는 것
그 가운데 요동치고 있는 심정!
어디에선가 폭발운동이 필요해
디데이를 향한 성령폭발운동이


고종원님의 댓글

90세가 넘으신 참아버님께서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새벽 훈독회를 하시는
그 한 가지만 보아도 우리는 심정의 불이 활활 타고 있어야 하는데
내 안에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요소가
과연 얼마나 되느냐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답답해 하는 사람이 결국은
해답과 정답과 묘답을 찾아
뜻에 미친자 그가 진심으로
목적지에 미치인자라는 것!

화끈하게 불타는 불쏘시개!
옳으시고 지당한 말씀으로
마음에 깊이 아로새기어서
승리하는 목회자가 많기를...

고종원님의 댓글

냉랭한 원인을 분석하면 많은 이유가 있지요.
그러나 여기서 그걸 다루면 더 썰렁해질 것 같아서 생략하겠고요
한 마디로 내가 확끈하게 불타고 있으면 주위를 밝게 비추고
많은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그런 기적같은 기적이 지금도
벌어질 것 같기도 한데 초창기보다도 왜려
냉냉한 까닭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1세기는 영성의 시대임에도 말입니다요.

아마도 영계와 육계는 질이 다른 까닭으로
주파수가 맞이 아니하기 때문이 아닐 건가
나름대로 해석을 해 봅니다만 모든 것들이
인간의 책임분담이라고 하면 곤란하겠지요.

왜냐하면 책임분담의 한계라는 것이 너무도
애매 모호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이란 것은
사람마다 능력과 성격과 환경과 조상들의
배경이 다르고 운명과 숙명의 차이겠지요^^

고종원님의 댓글

부모님의 임종을 보지 못한 것을 천효라고 격려해주는 것 감사 합니다.
그러나 그건 누가 뭐래도 철이들지 못하여 저지른 불효였습니다.

김원종 목사님 자서전에도 나와있지만
기독교 역사이래 전도사가 자기 교회의 십자가를 자진하여 철거한
역사적인 사건이 바로 저의 원리강의를 듣고 벌어졌습니다.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고시인님~! 님과 나의 사정이 거의 비슷한 것을 보면
전생에 엇비슷한 삶을 사신 조상들이 아니신가 생각
되기도 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불효였을 것이지만
하늘의 입장에서 보면 천효이기로 한 것으로 믿지요^^

김원종 목사님의 회고록을 정독하다가 보니 천안에서
고시인님께서 총무부장을 할 때 있었던 아름다운 모습과
에피소드가 리얼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같이 학생부장을 하신 조만웅 교구장이랑 말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명렬님과 항상님의 배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선약이 있어 못 가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참석한 것으로 양해를 바라오이다^^

고종원님의 댓글

김명렬, 조항삼님~~
남한산성으로 산행을 계획하고 계시군요.
옛날엔 여러 번 가보았는데..........
정상을 밟아본지가 벌써 3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아~ 눈 깜작할 사이에 쏜살같은 세월이 그리도 흘렀네요.
초청해 주시어 감사하구요, 꼭 가보고 싶은데.........
일정을 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윤덕명님~~
나는 7남매 중 장남인데 부모님 임종을 다 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1970년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는 내가 천안지구 지역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후편 원리강의를 다 할수 있는 사람으로
지구본부 총무부장으로 뽑혀 수련 강의를 전담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수련강의 4일째 하던 날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1973년도에 돌아가셨습니다.
경기도 3차기동대장으로 발령을 받고 대원들을 인솔하여 청평수련소에 가서 특별교육을 시키는 중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화곡동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김현철 마포교역장께서 철야를 하며 장례식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7년로정 안에 세상이 다 뒤집어질줄 알고 심정이 불이 붙어 오직 뜻만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뛰었는데........
뒤늦게 철이들고 보니 그게 다 불효였습니다.

김명렬님의 댓글

두 박사님 이번 게시판에 게시 한데로 3월1일 시간되시면 산에 한번
오시지요. 우리 모두 보름달처럼 밝은 모습으로 한자리에서 얼굴이라도 뵙고
兄弟의 情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을듯 합니다 ^_^

윤덕명님의 댓글

이심전심, 유유상종이라고 하였습니다.
고시인님이나 나나 다 같은 시기에 모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몸부림
치기도 하였습니다만 후회가 막중합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는 원리가
마음에 위로가 되기는 하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정 다음에 중요한 것이 인정인데
천정과 심정을 앞장 세워서 살아왔었지요.

정상에 오르면 모두가 다 사통팔달인 것
원융회통으로 인류가 언젠가는 다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만 할 것임으로
문제는 때와 장소와 시간이 문제이겠지요.

상대의 입장에서 역지사지 해 주시는 님
고시인님은 진정한 지도자의 심성을 지녀
언젠가 우리 모두의 사표가 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일취월장 하소서!아주!


고종원님의 댓글

윤덕명 님~~
그 어려웠던 시기에 반타작을 하셨다면
농사 잘 지으신 것입니다.
장남 노릇하는라고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공적생활 하시며 아랫 동생들에게 관심을 못써주어
원성도 많이 들으셨겠네요. 장남 화이팅~~~

고종원님의 댓글

김명렬님~~
자당님께서 올해 90세시라니
님과 형제자매님들께서 효도를 하셨습니다.
모쪼록 강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효도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끝이 없고
늘 아쉬운 게 아닙니까?

윤덕명님의 댓글

구구절절, 가슴아린 애틋한 사연 듣고
내 지난 삶을 반추할 수 있었다는 것은
당신들이 주신 소중한 내 통한의 자성!
그것이 마침내 내 불효를 일깨웁니다.

항상님의 감동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랑
명렬님의 구순이신 모성에 대한 그리움
이래저래 마냥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은
혼탁한 이 세대의 등댓불일 것이옵니다.

나의 어미니도 불학의 농촌 새댁이었고
일제의 발굽에 시달렸던 가난의 삶인데
열 일곱에 시집와 다음해 나를 낳았으며
두살 터울로 내리 8남내를 두셨습니다.

2남6녀 장남이고 종손으로 태어난 내가
성10회 수료 후 진학을 포기하였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듯 하였다고
말도 못하는 심사에 만학을 서둘렸습니다.

아버지께선 술타령으로 59세의 단명으로
어버니는 69세로 3년 간을 고생하시다가
소천하셨지만 나와 바로 아래 여동생은
37에 막내 둘은 3만에 축복 받았습니다.

그래도 8남내 중 반 타작이라도 하였으니
하늘에 가시면 중간 정도의 영계에 계셔서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란 칭송도 들었기에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것으로 믿습니다.












김명렬님의 댓글

두 자녀분의 어머니 사모글에 눈시울을 적시게합니다.
저의 어머님은 90이신데 하루에 몇번 일어나시고 움직이시지만,
앉자있으면 온몸이 아프다 하시며 계속누워 계시며 눈을 감고 계십니다.

한달에 한번씩 가서 뵈면 나는많이 살아 괜찮다 어쩌튼 너이들 건강해라이
하십니다. 건강하실때 좋은 여행한번 시켜드리지 못한 안타까움등
지금도 불효 막심함에 가슴이 아프고 쓰림을 어찌 하리요.

고종원님의 댓글

네 말대로 유난히 희고 고운피부를 가지신 어머니는 땡볕에 나가 일하시면 살이 벌겋게 타셨지. 다리에 피가 벌겋게 비치도록 삼을 삼으시고 베틀에 앉아 밤낮으로 딸가닥 딸가닥 몇 필씩 길쌈을 하셨지.

50m는 족히 될 샘에 가서 물을 길러 잘람잘람하는 물독을 이고 언덕을 오르내리시던 어머니.
자다 일어나 보면 등잔 불 밑에서 7남매 떨어진 양말을 꽤매느라 잠을 주무시지 못하시던 어머니.
가시에 찔리며 작은 구기자 알 하나 하나를 따시던 어머니.
비오는 날이면 울타리 호박을 따서 밀쟁변을 부쳐주시던 어머니.
여름밤 마당에서 밀대방석을 피고 자는 우리들을 흔들어 깨우시며 저건너 절골 호랑이 불을 보라고 하시던 어머니.
유난히도 외숙부와 이모님들, 4남매 의가 좋으셔서 늘 그리움을 안고 사시던 어머니. 주마등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추억들..............
그 어머니가 요즈음 사무치게 그립다.
특히 며칠전 네가 만학으로 대학을 졸업하던 날엔 어머니가 몹시 그리웠다.
어머니께서 네가 사각모를 쓴 모습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고종우님의 댓글

어머니 가실때 나이보다 훨씬 더 나이먹고 뒤늦게
사모곡을 부르며 눈물 흘린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형제간에 싸우면서 크던 시절, 화가 나시면 이담에
너희들 조선 팔도에 하나씩 떨어져 살아라 하시더니
지척에 살아도 바쁘다는 핑개로 천리에 있는듯 살고 있으며
막내는 일본서 살고 있어 보고 싶어도 잘 못보고 살고 있으니

밖에 나가 정월 열 아흐레 달을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내 어릴때 어머니는 당신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언제나 눈물이 주루룩 흘리곤 하셨지요.
삼베 적삼에 무명치마도 곱던 어머니,
장날이면 동백기름 머리에 바르시고 모시적삼 입으시고
마을 어귀 들어 오시면 동래가 훤했던 내 어머니,

여름밤 냇가에 아낙들이 모여 등목이라도 하시려면
속살이 하도 고와 어둠 속에서도 드러 나시어
이웃 동무들이 몸을 가려 주셨다는 그 어머니,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시고 막내동이 일곱살짜리
그놈땜에 눈 못감으시고 가신 한이 있어
아직도 보름달 처럼 덩그런 눈물 흘리게 되는
철부지였던 자식 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누구인들 자기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이 없겠습니까?
난 표현력이 부족하여 겨우 이정도로 밖에 묘사하지 못했습니다.
조항삼님의 사모곡능 듣고 싶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오누이의 극진한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보는 이들로부터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 하는 군요.

평범한 이야기 인데도 귀가 쫑긋하여 곱씹는 이 맘은
어머니 사랑속으로 푹 빠져 보고 싶은 이 심경을 감추지
못합니다.

갑남을녀의 모성애로 감동을 받는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윤시인님~~
불행한 시대인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현대의학의 혜택을 받지 못하시고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어머니.
한없이 인자하시어 동네에 칭송이 자자하셨는데
아들 딸 칠남매가 모두 축복을 받았으니 영계에선 복락을 누리시겠죠?
윤시인님 모친은 장수하셨나요?

고종원님의 댓글

종우 동생에게~~
동생은 내 마음 속의 그늘진 어머니를 밝은 모습으로 바뀌어 주었네.
나는 보름달 속에서 그 옛날 우리 칠남매가 신던 양말,
그리도 잘 헤어지는 양말을 꿰매시느라 밤잠을 못 주무시던 어머니를 보았는데.....
나에게는 외롭고 힘든 얼굴로, 동생에겐 미소띄 모습으로 다가오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나는 어머니 임종도 못본 불효자식이고
넌 끝까지 어머니께 효도한 딸이었기 때문이겠지.............

윤덕명님의 댓글

보름달 속에서
사랑의 조물주
어머닐 찾으신
님은 산신이네

어머니가 아님
아무도 세상에
태어날 수 없어
님은 눈물이네

어머님의 미소!
그 밝은 눈동자
영생의 빛이라
두려움이 없네

오누이의 사랑
주거니 받거니
시심이 셈솟고
행복이 넘치네.

두분의 어머니께서 7남매를 기우셨지만
나의 어머니도 8남매를 낳아 기르셨고
우리가 살던 그 시대는 다산의 경력도
만만치 않아 서로 경쟁이라도 하였듯이
오늘의 세대는 그 시대의 궁색했던 모습
짐작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어머니의 미소

초야에 동그라니
옥상의 보름달을 바라 본다
외면당한 어머니의 얼굴이
거기 있었다
계수나무도
금도끼 은도끼도 아닌
어머니 미소
내가 할머니 되어서도
가슴 찡한 덩어리로
움크려 계시다.

***오라버니의 어머니와 내 어머니는 보름달 속에서
이리저리 쳐다보시며 미소를 짓고 계셨습니다.
어쩜 그리 우리보다 젊으신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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