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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사이다마 경기장에서
아시아컵 축구경기가 있었답니다.

일화천마팀이 멋진 경기를 펼치고
막상막하의 숨막히는 경기 흐름에
모두들 환상적인 순간이었다지요.

붉은 악마의 몇해전 추억을 상기 시키듯
상대편의 응원전은 대단했습니다.
5만명이 운집하여 일사불란하게 엮어내는
카드색션부터 붉은 티셔츠로 단장한
일본팀의 분위기 조성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경기를 엮었는데...

2:2의 경기로 비겨서 PK 승부차기에
이르렀습니다.
성난 파도와 같이 그들의 기수대가
분위기 제압에 돌입....

아쉽게 5:3으로 패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움 많은 경기지만 참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홈 그라운드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한 명작으로
기억될겁니다.

뉴스라인에서도 해설자로 나온 축구선수 출신의
멘트가 사포트 기수단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일축을 했지요.

상대방 골문에서 이뤄지는 승부차기 !!~~
천마팀이 골을 넣는 순간은 응원석의 기수단이
일제히 흔들어 대면서 우리 선수의 집중력을
차단하고... 반대로 자기팀이 골을 넣을때는
쥐 죽은듯 조용하게 지켜 보는 응원술이
대단한 전략이었네요.

우리팀은 목이 터지게 반대쪽에서 우리 선수를
응원한다고 목청 높이고....
응원전에서도 축구선수 못지 않게 전략이 있어야
함을 배운 계기가 되었을까요?

1800 가정회 홈에 진정한 주인이신 선배님들께서
가을문턱에서 동승하시니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멋지게 살리는 앞서가는 가정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홈그라운드의 빽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껴 본
경기 소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