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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中訪友人不遇(설중방우인불우) - 이규보(李奎報)
눈 속에 친구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雪色白於紙(설색백어지) : 눈빛이 종이보다 희어서
擧鞭書姓字(거편서성자) : 채찍을 들고 성명을 적어두었다
莫敎風掃地(막교풍소지) : 바람이여 눈을 쓸지 말고
好待主人至(호대주인지) :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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